커다란 순무….
무척이나 유명한 이야기죠?
<커다란 순무>는 비룡소 세게의 옛이야기 시리즈 중 48번째 책이예요.
세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이야기와 그 나라의 우수한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독일, 그리스, 일본, 스위스 등 세계 각 국의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요.
책 목록을 보니 익숙한 제목도 보이고, 낯선 제목도 보이네요^^
아이들과 재밌게 읽기에 좋은 시리즈 같아요.
<커다란 순무>의 배경이 되는 나라는 우크라이나라고 해요.
우크라이나 땅은 전체의 41%가 검은 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 세계에 있는 검은 흙의 4분의 1이 우크라이나에 있을만큼 검은 흙은 우크라이나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라고 해요.
검은 흙에는 유기물과 영양분이 풍부해서 인공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무엇이든 재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커다란 순무>라는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도 과장만은 아닐 것 같아요^^
비옥한 흙에서 자란 순무가 다른 곳보다 더 크게 자랄 수 있으니까요~!!
할아버지가 심은 작은 씨앗은 자라고 자라서 커다란 순무로 자라나요.
커다란 순무는 뽑기가 힘들어 할아버지, 할버니, 딸, 강아지, 고양이, 생쥐까지 나서 온 힘을 합치지요.
그리고 결국은 아주 커다란 순무를 뽑아내요^^
순무를 뽑아서 어떤 음식을 만들었을까요?
우리나라 같으면 순무 김치를 담궈서 먹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우크라이나에는 고려인들이 만여명 살고 있다고 해요.
일제시대 때에 강제이주를 당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참 안타까워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