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유명한 이야기 책이죠. <커다란 순무>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고, 단순해서 별로 기대를 안하고 책을 펼쳤는데 어쩜 이리 책이 이쁜가요????
한 장 한 장 다 예뻐요.^^
<커다란 순무>는 원작이 우크라이나 어린이 잡지라고 해요.
우크라이나 작아 이반 프랑코의 글에 우크라이나의 젊은 디자이너 그룹<아그라프카 아트 스튜디오>가
우크라이나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이 책의 그림에서 우크라이나의 전통 의상과 그들의 비옥한 토지와 농작물의 이미지를 접할 수 있어요.
등장인물의 우크라이나 이름까지 나와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 좀 애먹긴 했어요^^
어린 아이들에게 협동과 자연의 힘을 알려주기에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네요.
예쁜 그림책을 컬러복사해서 아이들과 재밌는 활동도 했답니다.
조각조각 잘라서 모자이크 글자를 만들어 보았어요.
이 책의 주제라고 생각되는 <협동>이란 글자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예쁜 농작물과 우크라이나 전통 패턴들을 잘게 잘라서…
밑글씨에 풀칠하고, 붙이는 단순한 활동인데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큰 아이도 하고 싶다고 해서 <순무> 글자를 순식간에 만들었네요.
잘 만들었죠???
협동의 의미도 같이 설명해주었어요.
글을 배우는 중인 둘째 아이와 <가족 책>을 만들어 보았어요.
등장인물을 오려붙이고, 한글과 영어로 이름을 써주었답니다.
음… 좀 힘들어 했지만 스스로 다 쓰도록 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소녀 (딸이라고 쓰기엔 영어가 너무 길어서…),개, 고양이, 생쥐
근데 영어 쓰기는 아직 무리였어요^^
그래도 완성~~~
제법이죠???
스스로 만든 책이라 더 잘 기억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