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펼치면 끝까지 다 읽는 책~ 흥미진진한 탐정소설이네요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4월 15일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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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QUEEN(퀸) 3. 오리엔트 특급 열차의 비밀 (보기) 판매가 8,550 (정가 9,5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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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 괴도퀸 3 오리엔트 특급 열차의 비밀
요즘들어 탐정, 추리 테마에 딱 꽂힌 아들이었지만, 괴도 퀸 3권 생각보다 책 분량이 많아서 과연 3학년 아들이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웬걸요.. 자기 방으로 사라져서 조용하길래 들어갔더니 4/5 정도 읽다가 책을 손에 잡고
잠이 들어 있었어요. 그래서 이틀 만에 다 읽어버렸네요.
정작 저는 한참 미루다가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펼치니 정말 중간에 그만 두지 않고 한번에 다 읽어야 겠더라구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로 유명한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배경으로 해서 더 흥미로웠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괴짜 탐정 유메미즈는 정말 괴짜인 것 같아요. 아들에게 책 읽고 감상을 말하라니 .. 정말 이상한 탐정이라고
그 말부터 하더라구요..   말 그대로 사건은 척척 풀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내용은 몇년도 몇년도 다 알지만
자기가 언제 태어난 지는 모르는 상식없는 탐정이었어요. 반전의 매력인가 싶다가도 그냥 바보인가 싶기도 한 ^^
” 교수님은 정말이지 기억력이 없다는 것은 문제다(생명력은 있으면서….) 라는 책 속 표현 그대로의 인물
그리고, 남자 같은데 퀸 ~ 이라고 불려서 헷갈리고 얼굴보면 남자 같고 긴 머리를 보면 여자 같은 ..
그래서 사건보다 괴도 퀸이 여자냐 남자냐 가지고 우리 집 남매를 토론의 광장으로 이끈 주인공 괴도 퀸 !
닌자처럼 신출귀몰하고 미스테리한 인물이죠.
그런데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서 사라진 판도라 상자를 두고 이 두 걸쭉한 인물들이 대결을 벌인다니
정말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대결이라고는 해도 둘의 케미도 상당하고, 특히 인공지능 RD와 퀸의 조력자인 조커가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퀸의 엉뚱한 행동 뒷수습하는게 재밌었어요.  특히 괴도 퀸의 어떤 인물로 변장을 하는데,  평소보다 게으른
모습에 명탐정에게 정체를 들키거든요. 그 때 RD랑 조커가 그러니깐 평소 행동이 문제라고 잔소리 하는데
전 그 장면이 정말 웃기더라구요.  긴장감 도는 장면에 개그 코드가 자꾸 들어가요 ㅎ ㅎ
기존에는 짤막한 어린이 탐정책 위주로 보던 아들의 본격 탐정물 데뷔책이 될 괴도 퀸 3
재밌게 잘 읽었어요. 분량있는 읽기책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아이와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은 탐정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