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는 그림책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4월 13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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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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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는 그저 유명한 작가의 재미있는 그림책인줄로만 알았는데

우크라이나의 옛이야기인줄은 몰랐다.

같은 내용이라도 그림에 따라, 글에 따라 재미가 다르다는 걸 알게 해준 그림책이다.

띠지로 감춰진 순무는 도대체 얼마만하길래 커다란 순무라고 하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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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로 나온 커다란 순무.

그 나라의 색깔이 잘 드러난다.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는 어디에 있는 건지 이번 기회에 짚어줬다.

덕분에 세계지리도 공부하게 되네.

  

세련된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딸(다른 작품에서는 손녀였던 것 같은데), 개, 고양이, 생쥐 친구가 등장한다.

순무가 점점 자라는 과정을 줄자를 이용해서 실감나게 했다.

얼마만큼 자랐는지를 비교하기 쉽도록 설명해준 것도 좋다.

 할아버지의 힘으로는 안돼서 할머니가 돕고, 딸과 개, 고양이, 생쥐까지

손을 보태는 장면으로 일꾼이 하나씩 늘때마다 날개처럼 펼쳐지는 편집이 아이들 시선을 끌기 좋았다.

 거기에 어기영차 어여차! 순무야 나와라!

반복되는 어구라서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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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야기지만

글밥과 그림에 따라 참 다른 느낌이 나는구나 싶다.

특히 일러스트와 편집에서 눈길을 확 끄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