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을 읽고.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3월 18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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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은 늑대 부부에 의해서 길러진 인간 아이 모글리가 정글에서 살아가며 생기는 일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총 7개의 단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인도의 정글에 늑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두 부부는 어느 날, 타바키에게 정글의 폭군 벵골호랑이 쉬어 칸이 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 날 밤, 쉬어 칸은 모글리의 부모인 알렉산더와 메수아를 공격했지만 사냥에는 실패하고 만다. 모글리는 놀라서 늑대 부부의 굴 속으로 들어 갔고 늑대 부부는 모글리에 반해 모글리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곧 쉬어 칸이 찾아와 인간의 아이를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늑대 부부는 쉬어 칸의 말을 되받아친다. 그 후부터 모글리는 늑대 부부의 손에서 길러진다. 그렇게 자라던 모글리는 어느 날, 늑대 회의에서 시어 칸을 물리친다. 그러나 원숭이들에게 잡혀가는 위기를 맞게 되지만 자신이 자라는 동안 자신을 가르쳐주고 이끌어준 곰 발루와 바기라에게 도움을 받아서 탈출에 성공한다. 그 후에 또다시 시어 칸이 늑대 무리를 모아서 모글리를 살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모글리는 또다시 막아낸다. 나중에 모글리는 인간 마을로 돌아가지만 인간 사냥꾼이 시어 칸을 사냥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리고 그 무렵 모글리 역시 시어 칸의 횡포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시어 칸을 죽이려고 한다. 결국 모글리는 동물들과 함께 시어 칸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인간 마을로 돌아오자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았고 다시 정글로 돌아가서 세월을 보낸다. 나중에 돼서야 인간 마을로 돌아와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사냥꾼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작가의 정글에 대한 묘사의 대단함을 느꼈다. 동물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며 회의 등을 하는 점이 현실적인 점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이 아닌 정글 자체와 동물에 대한 묘사는 굉장한 것 같다. 이런 책의 모습을 보면 작가의 상상력과 관찰력에 많이 놀라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인간인 모글리가 인간이 아닌 정글 속에서 늑대와 동물들 사이에서 살아가면서 모글리와 동물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우정이 생겨났다. 이런 우정을 보면서 중요한 것 누구냐가 아니고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하고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책 속에서 모글리 역시 발루와 바기라라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흥미롭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