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추천: 비룡소- 병원에 입원한 가스파르

연령 4~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1년 7월 27일 | 정가 7,000원

비룡소/ 가스파르와 리자 시리즈 中

병원에 입원한 가스파르 서평

엉뚱하고 기발하며 재치로 뭉친 가스파르와 리자의 모험담을 담은

재미있는 생활동화책 <가스파르와 리자시리즈>예요.

한창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가득한 4~6세 아이들의 모습을

주인공 가스파르와 리자가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요.

 

총 10권의 시리즈 중에 혀니가 읽은것은 바로

5번째 이야기. 병원에 입원한 가스파르 랍니다.

주인공 가스파르가 먹어서는 안되는 것을 삼켜서 겪는 모습들이

장난꾸러기 혀니와 많이 닮아있어요.

혀니도 얼마전에 진주구슬을 콧구멍에 넣은 적이 있어서 너무 놀랬었거든요 ㅠㅠ

다행히 남편이 기지를 발휘해서 병원안가고 겨우 빼냈어요.

혀니에게 조금이라도 일찍 이 책을 읽어줬더라면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네요.

가스파르는 작가가 만들어낸 상상속의 캐릭터로,

꼭 귀여운 강아지처럼 생겨서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가스파르가 자기랑 똑닮은 강아지를 산책시켜주는 모습에

엄마도, 혀니도 모두다 빵터졌어요 ^^

가스파르는 방학동안 개산책을 통해 번 돈으로

같은반 친구들이 전부 갖고 싶어하는

경주용 자동차가 달린 열쇠고리를 구입해요.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학교에 열쇠고리를 가져갔다가

친구들에게 뺏길까 두려워 잘숨길수 있는

자신의 입속에 감추었어요.

그러다 실수로 열쇠고리를 삼켜버렸네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에도

가스파르는 절대로 삼킨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어요.

결국 간호사 누나랑 엑스레이를 찍게되면서

어떤것을 삼켰는지 밝혀지게되죠.

혀니도 먹으면 안되는걸 먹었다는게

밝혀지는 순간 같이 걱정해주더라구요.

혀니 왈 “그러게 그걸 먹으면 안되지!

지지야 지지!!!” 라고 하네요 ~

그럼 주니가(동생) 장난감을 입에 넣으면 될까? 안될까?

물어봤더니 “안되요! 누나가 지켜줄께!”라고 외치는거 있죠 ^^

결국 응급수술을 받고 꿈을 꾸게 되요.

과연 어떤꿈을 꾸게 될까요??

꿈에 그리던 경주용차 꿈을 꾸는걸까요?

….재미난 내용이 뒤에 등장해요~~

꼭 직접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신기하게도 이 책은 아이가 저지른 사건과 그 결과에 대해

아무도 혼내거나 질책하지 않아요.

오히려 불안한 상황들을 재치있게 넘기면서

아이들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준답니다.

이 책 한권으로도 아이와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즐겁고 맘편히 대화나눠볼수 있겠어요.

이번 책이 너무나 공감가는 내용이라

가스파르와 리자 시리즈 모든 책들이 궁금해졌어요.

나머지 책들도 차근히 읽어줘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