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본코리아/삐뽀삐뽀 태엽 소방차] 소방차가 삐뽀삐뽀 사이렌을 울리면서 달려가네요.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어스본 코리아 | 출간일 2016년 4월 14일 | 정가 30,000원

[어스본코리아/삐뽀삐뽀 태엽 소방차] 소방차가 삐뽀삐뽀 사이렌을 울리면서 달려가네요.

어스본코리아 / 삐뽀삐뽀 태엽 소방차 / 토이북 / 샘 태플린 글 / 구스타보 마잘리 그림

저희가 사는 동 바로 앞이 큰 도로라 삐뽀삐뽀, 위용위용, 애앵애앵… 사이렌 소리가 수시로 들리지요.

첫째 혜림양은 어렸을 때 도로 근처에 살지도 않았었지만 매번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

둘째 서진군은 남자아이라 그런 소리도 매번 그냥 지나치지 않고 베란다로 달려가지요.

“엄마~ 이게 무슨 소리예요? 소리 들리지요? 아침에 불이 났나 봐요~ 누가 아픈가 봐요~” 하면서 말이에요.

바퀴 달리고, 탈것들은 다 좋아하지만 많이 사주지 않음에도 자동차 장난감은 점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어스본코리아의 토이북 시리즈 중 하나인 삐뽀삐뽀 태엽 소방차를 만나게 되었는데,

책 속 장난감 소방차로 놀면서 소방관에 대해 알 수도 있으니까

4살인 둘째 서진군이 정말 좋아하겠구나 싶어 기대가 되더라구요.ㅎ

삐뽀삐뽀 태엽 소방차 토이북은 약 4.5Cm의 두께로 13페이지까지 있어요.

권장연령은 4세 이상 이네요.

삐뽀삐뽀 태엽 소방차에는 사이렌 스피커, 태엽 소방차 장난감 그리고 소방차가 달릴 수 있는 길 3개가 있어요.

사다리가 달린 빨간 소방차는 태엽을 여러 번 감아서 파인 길 위에 올려놓으면 길을 따라 움직이지요.

둘째 서진군 보여주기 전에 제가 먼저 해봤는데 재미있더라구요.ㅎ

이 책을 보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네요.

먼저 이야기를 재미나게 읽고, 판판한 바닥에 책을 놓고

책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책 아래쪽에 다른 책을 받친 다음에 놀이해요.

그림책 2권 받치니까 괜찮더라구요.

이제 소방서에서 한 팀으로 일하는 소방관 잭과 애나가

삐뽀삐뽀 소방차를 타고 어디로 가는지 따라가 볼게요.

잭과 애나가 출근하자마자 불이 났다는 비상벨이 울리네요.

잭이 소방차를 운전해서 출동하네요.

불이 난 곳은 마르코네 카페 주방이에요.

소방관들이 호스를 꺼내 불이 난 곳에 계속 물을 뿌려서 불을 껐네요.

둘째 서진군 삐뽀삐뽀 태엽 소방차 토이북 보더니 빨리해보자면서 신나 하더라구요. ᄒ

처음에는 둘째 서진군이 혼자 한다고 하길래 어떻게 하나 지켜봤었지요.

태엽 조금 돌리고 놓으면 조금 가다 서고~ 또 조금 돌려서 놓으면 또 조금 가다 서고~ㅎ

둘째 서진군 슬슬 짜증을 내길래 제가 태엽을 많이 감아주고 길 위에 올려줬더니

둘째 서진군 좋아서 막~ 손뼉 치고 그러더라구요.

열심히 달려서 서진군 가까이 오면 좋아하면서 소방차 사다리 세워주려고 하구요.ㅎ

매일 아침에 소피는 조랑말 트러플스에게 먹이를 주러 승마장에 가요.

그런데 트러플스의 목이 울타리 문에 끼였네요.

소피 아빠를 불렀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소방서에 전화를 했지요.

잭과 애나는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했지요.

잭이 장비를 가지고 울타리 문을 잘라서 트러플스의 머리가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소피와 조랑말 트리펄스가 있는 곳을 찾아 보기도 하고,

소방차가 길 위를 달리는 동안 둘째 서진군이 동그란 스피커 눌러서 삐뽀삐뽀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나게 해주네요.

삐뽀삐뽀~ 삐뽀삐뽀~

이번에는 농부 그린힐 씨네 헛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어요.

도착하자마자 물을 뿌려 불을 끄기 시작했는데, 불을 끄다 그만 물이 바닥이 났어요.

소방차로 농장 옆의 개울에서 물을 퍼 올리 다음 다시 물을 뿌려 불을 껐지요.

“엄마~ 여기 불이 났어요!!” 하고, 그 다음에 ”출동~” 하면서

태엽 감아서 길 위에 올려 주니까 열심히 달리는 소방차를 자꾸 손가락을 세우네요.

그게 재미있나봐요.ㅎ

그러다 불이 나는 농장의 헛간 앞에 소방차가 딱 맞춰서 서니까~ 정말 좋아하더라구요.ㅎ

 호스를 꺼내 물을 계속 뿌리고, 울타리를 잘라 조랑말을 구해주는 등 책 속의 소방차 장난감과 함께 달리면서

소방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겠어요.

그림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어서 내용 상관없이

“여긴 어디야? 여긴 어디야?” 하면서 물어보니까 그림 보는 재미도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