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행복을 나르는 버스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5월 4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베리상 외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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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램이 좋아하는 금딱지, 은딱지가 잔뜩 붙은 책이에요.ㅎㅎ

 

상 받은 책들을 좋아하더라구요.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저 딱지를 자기도 갖고 싶다고..

 

그럼 작가님이 되서 받으렴..ㅋ

 

 

 

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어디 가는 듯한 손주의 그림이 보이네요.

 

어디 가는 걸까요?

 

어떤 버스이길래 행복을 나르는 버스라고 했을까요?

 

 

 

오늘은 이 멋진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주인공 시제이는 교회를 나와 계단을 폴짝폴짝 내려왔어요.

 

우산 쓴 사람들도 보이고 안 쓴 사람들도 보이는 걸 보니

 

이제 막 비가 내리기 시작했나봐요.^^

 

비 냄새가 나는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

 

저도 좋더라구요.

 

단, 제가 우산이 있을때만..ㅎ

 

 

 

 

 

 

 

비를 피해 할머니의 우산 속으로 들어가며 투덜거리자

 

할머니는 나무도 목이 많이 마르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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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비 오는데 버스에서 내리면서 우산이 없어서 투덜거리자

 

나무도 물을 마셔야해요~하던 아들램의 말이 생각나네요.

 

그래서 우리는 우산 없어서 지금 비 다 맞는데?라고 했더니

 

그럼 뛰어가면 되지요~라고 해서 같이 뛰었던 일이 있었네요.^^

 

 

이럴 때 보면 애미보다 나은데 왜 말은 안 듣는지는 모르겠지만..ㅎ

 

 

 

할머니는 굵은 빨대로 비를 쭉쭉 빨아 마시고 있다고 표현하시네요.

 

이야~~~ 할머니의 표현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예사 할머니가 아닌듯 싶어요^^

 

 

 

 

 

 

 

할머니는 버스 안에서 뜨개질을 하며

 

시제이의 계속 되는 질문에 차분히 대답해주셔요.

 

마음의 여유가 없이 맨날 빨리 빨리를 외치는 저랑은 매우 달라보이네요^^;;;

 

 

 

왜 자기는 예배가 끝나면 거기에 가냐고 다른 아이들은 안가는데..라는 질문에

 

그 아이들이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런 저런 일을 보지 못해서라고 설명해주시네요.

 

 

오~~~ 이렇게 반대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니..

 

역시 할머니는 예사 할머니가 아니셨어요.^0^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이 할머니는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해서 책을 내시면

 

제가 가장 먼저 사서 읽어 볼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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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각장애인을 본 시제이가 하는 질문에

 

꼭 눈으로만 세상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귀로도 세상을 보고

 

코로도 세상을 보고..

 

할머니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

 

제 자신이 자꾸 부끄러워지고 고개 숙여지더라구요.

 

 

 

 

 

 

 

기타를 치는 버스 안 한 승객의 연주에

 

아름다운 마법 속으로 빠져 들었어요.

 

정말 시적이고 주옥같은 글들이 읽는 저희 모자로 하여금 실제처럼 느껴지더라구요.^0^

 

 

 

 

 

 

 

시제이가 가고 있는 동네에 대한 불만을 보이자

 

할머니는 생각도 못한 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 말해주셔요.

 

그렇게 마음으로 또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할머니는 손주 시제이에게 하나 하나 가르쳐 주고 계셔요.

 

 

 

 

 

 

무료급식소 안에서의 시제이의 질문에 이번에는 할머니는 웃지 않으시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책을 읽고 나서 버스를 만들자고 하자 눈이 반짝 반짝 신나하는 아들램이에요.ㅋ

 

진짜로 들어갈 수 있는 정도를 만들자고 했더니 엄청 기대하네요.ㅎㅎ

 

 

 

 

 

아들램이 들어갈 만한 상자를 구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미리 마트에서 아주 큰 상자를 가져다 놓을 걸 그랬어요.

 

아쉬운대로 제일 큰 상자를 찾아다가 위의 덮히는 부분을 테이프로 붙였어요.

 

그리고 작은 상자를 같이 붙여서 운전대로 쓸 거에요.

 

 

 

시제이와 할머니가 탄 버스는 마켓 스트리트 악어 버스였어요.

 

 

그래서 저희도 악어 버스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악어의 등껍질을 잘 살릴 수 있겠다싶어서 뽁뽁이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저는 악어 모양대로 자르고

 

아들램은 옆에서 발로 뽁뽁이 터트리며 신나하고 있어요.ㅋ

 

 

 

 

 

 

 

바퀴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진짜로 아들램이 들어가려면 너무 크면 아래가 터질 수도 있기에..

 

 

 

대략 흉내만 내려고 신문지를 돌돌 말아 밑에 붙여 놓았어요.

 

남은 신문지를 길게 찢어 악어의 다리 아래 수풀을 표현할 거에요.^^

 

 

 

 

 

 

 

풀로 악어 다리 아래에 신문지를 붙여서

 

두 겹으로 나름 입체감있게 표현했어요.^^

 

 

 

 

 

 

 

이제 악어의 몸을 물감으로 칠해보았어요.

 

그냥 초록색만으로 칠하는 것 보다는 검정색을 조금 섞어서

 

정말 자연 속의 악어처럼 색을 만들어보았네요.ㅎㅎ

 

뽁뽁이 위라서 잘 안 칠해진다면서도 열심히 칠하고 있어요.^^

 

 

 

 

 

 

 

악어는 양쪽 면에 두 마리를 만들었어요.

 

하나는 보통 뽁뽁이로 만든 아기 악어

 

다른 하나는 좀 큰 뽁뽁이가 있어서 엄마 악어로 만들었네요.

 

이번에는 엄마 악어를 칠해주고 있어요.^^

 

이렇게 큰 뽁뽁이가 있냐면서 신기해하는 아들램이에요.

 

음.. 이건 어떤 것이 왔을 때 싸여져 있던 거더라..

 

저도 기억이 안나네요^^;

 

 

 

 

 

 

 

이제 악어 다리 아래에 수풀을 칠해주었어요.

 

 

 

좀 더 근사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연두색과 초록색, 검은색을 조금씩 섞어서 여러가지로 칠했어요.^^

 

 

 

 

 

 

 

악어 눈을 어디에 붙일까.. 했더니

 

대뜸 아들램이 악어 눈은 튀어나왔다면서 그냥 붙이면 안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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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수 뚜껑을 이용하여 붙이기로 했어요.ㅎㅎ

 

먼저 하얀색으로 칠해주고

 

마르면 검은색으로 눈동자를 칠할 거에요.^^

 

 

 

 

 

 

 

물감이 마르는 동안 연관독서를 해보기로 했어요.

 

 

오늘은 버스 이야기를 읽었으니까

 

탈것에 관한 책들을 찾아 보았어요.

 

집에 있는 책들 중 탈것에 관한 책이 그다지 많지는 않더라구요.

 

자동차 참 좋아하는 아들램인데 괜히 미안해지네요^^;

 

 

 

 

 

 

 

키즈엠 출판사의 ‘맥처럼 될 거야’라는 책이에요.

 

 

 

전에 헌책방에서 구매했는데 이렇게 유용하게 보게 되었네요.^^

 

자동차가 주인공인 농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요.ㅎ

 

 

 

 

 

 

 

이 책은 비룡소 비버북을 통해 받은 ‘부릉부릉 트럭 삼형제’에요.

 

 

 

읽었던 책인데도 앞 순서로 고를 정도로 좋아하더라구요.^^

 

 

 

 

 

 

이번에는 교원 이야기솜사탕 중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자전거’에요.

 

 

맨날 형만 새것을 갖고 동생인 자신은 형 것을 물려 받는 동생이 주인공인 이야기에요.

 

 

 

 

 

 

 

이번에는 교원 생각이 반짝이는 지식별의 ‘타고 가자 세계 여행’이에요.

 

 

 

세계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대표적인 교통 수단들이 다 나오는 재미있는 책이었답니다.^^

 

아들램은 미국편의 캠핑카를 타고 싶다네요.

 

저도 타고 싶네요.ㅠㅠ

 

 

 

 

 

 

 

마지막은 교원 열려라 지식문의 ‘부릉부릉 씽씽’이에요.

 

 

 

저 바퀴는 정말로 손으로 돌리면 돌아가게 되있어서

 

항상 저 책은 돌려 본다는요.ㅎ

 

바퀴 달린 것들은 다 나와서 참 좋아했던 책이네요.^^

 

 

 

 

 

 

 

책을 다시 꽂아 놓다가 아까 못 발견한 책을 보았어요.

 

마찬가지로 비룡소 비버북을 통해 받은 ‘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에요.

 

역시 한 쪽에만 어느 방향에만 치우칠 수 있는 분야를

 

골고루 볼 수 있게 해주는 비버북 짱이에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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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책과 함께 들어 있던 독후활동지를 풀어보기로 했어요.^^

 

다른 그림 찾기인데 생각보다 많아서 신나하면서 풀더라구요.

 

그리 어렵지 않으니 자신감도 업, 재미도 업이었네요.ㅎㅎ

 

 

 

 

 

 

또한 내가 마주친 사람 그리기도 같이 해보았어요.

 

아이랑 이동할 때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지라 그다지 버스 탈 기회가 없었는데

 

누굴 그리고 있는 걸까요?

 

근육이 불룩불룩한 아저씨라네요.ㅋㅋ

 

언제 본 걸까요?ㅎ

 

 

 

 

 

 

 

뒷 면에는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그려보는 것이 있어요.

 

저희 아파트는 사거리 코너에 있어서 자동차를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자동차를 그리겠거니 했는데..

 

바퀴도 많고 길이도 엄청 긴 무엇을 그리고 있는 걸까요?

 

 

 

 

 

 

 

 

기차였대요.

 

아주 긴 기차인데 칸칸이 이어진 것이 아니라

 

길게 그리고 잘라서 칸을 표시한..ㅋㅋ

 

엄청 빠른 기차라서 바람을 파란색연필로 표현한 거구요.ㅎ

 

새가 날아가는 바람의 모양도 더 그리고

 

아래에 왼쪽에는 고물차

 

오른쪽에는 슈퍼카래요.

 

너무 빨라서 엉덩이에서 불이 나오는 슈퍼카래요.ㅋㅋ

 

 

 

 

 

 

 

갑자기 필 받아서 슈퍼카를 스케치북에 더 그리고 싶대요.

 

아직 독후활동지가 남았는데…;;;

 

그리면서 말로 물어 보았네요.^^

 

할머니가 왜 마지막 장면에서 웃지 않았을까 물어보니..

 

자기도 밥 먹을 때 재미있는 일이 없다면서

 

재미있는 일이 없어서 그렇다네요.

 

(흠.. 먹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신나는 저와는 달리 먹는 걸 즐겨 하지 않아요.ㅠㅠ)

 

무료급식소에서라서 빙긋 웃어주기는 좀 그랬던 것 같은데말에요.

 

 

 

 

 

 

 

아무튼 그렇게 입은 대답하고 연신 말하며 그린 그림이에요.

 

 

 

아주 빠른 슈퍼카와 좀 느린 기차..

 

그리고 슈퍼카는 자기 차, 기차는 엄마 차..

 

뭐든지 빠르고 좋은 건 다 자기 꺼죠.ㅋ

 

 

 

 

 

 

 

그렇게 슈퍼카와 기차에 자신과 엄마를 그리고 오리고

 

한참 갖고 놀다가..

 

 

 

 

 

 

 

아까 칠한 악어 눈도 다 말라서 눈도 붙이고

 

버스 뒷면도 꾸며주었어요.

 

 

 

몇번 버스로 할 거냐니까 1500번 버스로 할 거래요.

 

빨간색 버스로 말이죠.

 

전에 영등포 갈때 1500번 빨강 광역 버스를 타고 간 적이 있는데

 

그 생각이 났나봐요.

 

그래서 꼭 빨간색으로 번호를 칠해야한다고.ㅋ

 

그리곤 최고의 손가락 표시 그림을 그려야한대요.ㅎㅎ

 

 

 

그리고 창문도 하얀색으로 칠해주었어요.

 

창문의 하얀색이 마르는 동안 또 다른 놀이를^^

 

 

 

 

 

 

 

 

이번에는 바퀴 놀이를 해보기로 했어요.

 

커다란 전지를 한 장 준비하고 휴지심 세 개를 준비해서

 

하나는 세모 모양으로

 

또 하나는 네모 모양으로

 

나머지 하나는 동그라미 모양으로 잘랐어요.

 

이제 물감을 묻혀서 굴리면 어떤 모양의 자국이 남는지 관찰해보았어요^^

 

 

 

 

 

 

 

빨간 물감으로는 세모 모양의 바퀴를

 

파란 물감으로는 네모 모양의 바퀴를 굴려 보았어요.

 

 

 

데굴 데굴 재미있는 모양의 색깔 자국이 나와요^^

 

 

 

 

 

 

 

노란 물감으로는 동그라미 바퀴로 굴려 보았어요.

 

 

 

휴지심을 잘 굴려 물감을 묻히고 있는 동안에

 

벌써 여기 저기에 휴지심으로 찍고 논 흔적이ㅎㅎ

 

 

 

 

 

 

 

이번에는 뚜껑을 실제 바퀴라 생각하고 물감을 묻혀 굴러 보았어요.

 

뚜껑의 무늬가 그대로 전지에 남아요^^

 

 

 

 

 

 

 

굴리는 것이 마음대로 잘 안되는지 자꾸 찍어보려는 아들램..

 

그래서 생수 뚜껑을 주었더니 동그랗게 찍더라구요.

 

동그라미 두개만 있으면 자동차를 그릴 수 있지요.^^

 

 

 

 

 

 

 

전에 휴지심을 잘라서 꽃모양으로 찍기 놀이했던 것이 기억났는지

 

끝부분을 다 제쳐서 찍기 놀이를 하고 있네요.ㅎㅎ

 

 

 

 

 

 

 

이제 하얀 창문의 물감이 다 말랐으니 친구들을 그려주라고 했더니

 

화장실 간 사이에 벌써 다 그리고 하나 하나 설명해주고 있어요.

 

가방만 달랑 있는 자리도 있네요.ㅎ

 

 

 

 

 

 

 

짧은 머리는 아마도 자신을 그린 것 같고요.

 

돼지도 있고 그 옆 자리에는 병아리 여섯 마리가 탔대요.

 

병아리를 저렇게 간략하게 그리다니..ㅋㅋㅋ

 

 

 

 

 

 

완성된 눈을 몸에 붙이려하자 아들램이 얼른 막아서고 위에 붙여야한대요.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다 된 밥에 코 빠뜨릴 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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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다섯개인 것 같지만 마지막은 꼬리에요.

 

꼬리가 아주 길게 뒷편까지 연결된 모습으로 하려했는데 다리 다섯개로 보이네요.ㅋ

 

연두색 도화지에 네비게이션을 그린 아들램..

 

자동차에는 네비가 있어야한다면서 출발과 도착이 표시된 지도를 그렸는데

 

사진상에는 잘 안보이네요.^^;

 

 

수풀 아래로 작은 검정색으로 칠한 바퀴가 왠지 약해보이지만..

 

나름 바퀴라며..ㅎ

 

 

 

작은 상자를 운전대 삼아 운전하고 있어요.

 

아들램이 이 시간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지 몰라요.ㅎㅎ

 

 

 

 

 

 

 

한쪽에는 아기 악어의 다른 한쪽에는 엄마 악어의 꼬리가 보이네요^^

 

신나게 달리는 1500번 악어 모자 광역 버스에요.ㅎㅎ

 

 

 

 

 

 

하얀 창문 색칠하고 있을때

 

옆에서 작은 상자로 미니 버스를 만든다면서 얼른 만든 버스에요.ㅎㅎ

 

 

 

‘앞’대신 ‘압’이라고 쓴 면이 앞 쪽인가봐요.ㅋㅋ

 

그래도 윗쪽에 최고 표시도 있고

 

전조등도 그리고

 

창문도 그리고

 

방향도 화살표로 표시하고 나름 디테일하답니다.^^

 

 

 

 

 

 

같은 1500번 광역버스는 벌써 저만큼 갔네요.ㅎㅎ

 

악어 버스가 열심히 쫓아가고 있어요.^^

 

 

 

 

 

물감 마르는 시간을 고려해서 악어 버스를 만들면서

 

중간 중간 연관독서도 하고

 

독후활동지도 풀어보고

 

휴지심과 뚜껑으로 바퀴 굴리기도 해보느라

 

다소 정신 없었던 것 같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악어 버스였답니다.^0^

 

 

 

 

진짜로 굴러 가게 해달라고 하는데..

 

그러기엔 상자로는 무리가..ㅋ

 

 

 

 

 

유치원 다녀 와서 자기 전까지 하루종일 이 책으로 책놀이하느라 시간이 후딱 갔네요.

 

마지막에는 아들램이 나 이 ‘행복을 나르는 버스’책 좋아~~~하더라구요.^^

 

 

 

 

책놀이를 통해 친해지고 즐겁게 놀면 더더욱 책에 애정을 갖는 것 같아요.

 

 

물감을 사용하였기에 중간 중간 비는 틈에 여러 가지를 하느라

 

정신은 없었지만

 

오늘 만든 버스로 내일은 더 신나게 놀겠지요?^^

 

 

 

 

 

 

계속되는 꽤 많은 질문에도 불구하고 깊은 생각과 새로운 관점으로

 

시제이의 할머니는 다정하고 온화하게 대답을 해주셔요.

 

한참 궁금하고 알고 싶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 투성이인 아이에게 그러기는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의 답변을 들으면 괜히 제가 고개 숙여지고 부끄러워졌던 것 같아요.

 

어른인 저에게는 깨달음을 주었고 아이에게는 따뜻함과 다정함을 주는 책이었네요.

 

 

 

무료급식소로 가는 할머니와 시제이의 여정 속에

 

버스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종과 여러 특징적인 사람들..

 

또  그 안에서 찾는 새로운 관점과 행복의 발견이

 

이 책이 왜 행복을 나르는 버스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어요.

 

 

 

슬럼가에서조차도 무지개를 찾는 아름다운 눈을 가진 할머니..

 

그런 세상을 보는 지혜와 눈을

 

할머니는 손주에게 고스란히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싶으신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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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시제이는 이런 할머니가 계셔서 마음 부자가 아닌가싶네요.

 

 

현재 처해진 상황을 부정적인 관점에서만 보고 투덜거렸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항상 편하고 좋은 것만 찾는 제 모습 또한

 

진정한 행복과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몰랐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의 투덜거리는 모습을 할머니의 지혜와 눈으로 새롭게 알려 주는 모습들이

 

어쩌면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은 모습인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들이 보는 그림동화인데

 

느끼는 건 제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어떤 육아 지침서보다 느끼는 것이 많은 훌륭한 그림책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이 책을 강추드려요^0^

 

 

 

아이가 다 보고 나서 마음에 들어하는 책이 최고지 않나요?ㅎㅎ

 

 

 

 

재미있고 다양하게 책놀이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네요.^^

 

 

 

 

 

 

 

<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