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행복을 나르는 버스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5월 4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뉴베리 상 외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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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행복을 나르는 버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비룡소 그림동화] 시리즈 중 최근에 나온 신작인

<행복을 나르는 버스> 입니다.

책을 읽기 전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표지 그림….

그림 동화의 표지 그림은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함축해서 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행복을 나르는 버스> 의 책 그림에선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고

버스엔 다양한 모습을 한 손님들과 버스 기사분이 타고 있는대요….

모두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네요.

책을 읽기 전이지만 이 그림을 보면서

‘이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행복한 생각을 하고 있겠구나!’ 하고 잠깐 생각했답니다.

<행복을 나르는 버스> 는 그림책의 노밸상이라 불려지는 ‘칼데콧상’‘뉴베리상’은 물론

책 속에서 다양한 인종을 그려내며 ‘코레타 스콧 킹  명예상’까지 수상한 작품인데요.

뉴욕 타임스의 ‘2015 눈에 띄는 어린이책’, 월 스트리트 저널 ‘2015 올해의 어린이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2015 올해의 책’, 미국 공영 라디오 ‘2015 올해의 책’, 보스턴 글로브 ‘2015 올해의 책’,

커커스 리뷰 ‘2015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책을 읽기 전부터  가슴 설레게 하는 한권의 책이에요.

이 책에는 책과 함께 한장의 독서 활동지가 들어있어요.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니 독후 활동을 점점 소홀히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활동지가 따로 있으니깐 자연스럽게 독후 활동이 이루어져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먼저 내가 살고 있는 마을도 그려보고

내가 그린 마을 그림에 대해서 질문을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림책속 이야기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요.

두 그림 속에서 다른 곳 찾기와

내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들을 그려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도 있답니다.

책을 읽고 난 다음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활동지를 작성해 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할머니와 손자 시제이가 교회를 다녀오는 길인가봅니다.

이제 막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시제이를 금방 알아볼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찾으셨나요?…ㅎㅎ

시제이와 할머니는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을 만난답니다.

그 중엔 앞을 보지 못하는 아저씨도 계셨는데요

‘저 아저씨는 왜 보지 못하냐?’ 는 시제이의 질문에

할머니는 ‘세상은 꼭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귀로도 볼 수 있다’ 고 말씀해 주시고

아저씨는 ‘코로도 볼 수 있다’ 고 얘기해 준답니다.

귀로도 보고, 코로도 보는 세상….

저도 시제이처럼 세상은 눈으로만 바라보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할머니와 시제이의 대화를 읽으면서

‘나도 참 세상 편견 속에서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지저분한 것들로 가득한 골목에서도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를 찾아내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가 신기한 시제이…

저도 시제이의 생각에 공감이요….^^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줄 아는 시제이도 너무나 사랑스럽네요.

시제이와 할머니가 아디에 온 건지 다들 아셨죠?

마음과 행동이 모두 너무나 아름다운 시제이의 할머니….

저도 이렇게 나이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제이는 할머니가 방긋 웃어 주길 기다렸는데….

할머니는 웃지 않으셨어요.

독서활동지에도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왜 웃지 않으셨을까요?

무료 급식소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낯익은 얼굴들이

이제는 더 이상 이곳을 찾지 않아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을까요?

<행복을 나르는 버스> 는 할머니와 어린 손자 시제이가

버스를 타고 마지막 정류장까지 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다양한 이웃들의 모습과 풍경들을 통해서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과 행복이 무엇인지 조용하고 따뜻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책이에요.

어린 손자의 호기심 가득한 질문에 하나하나 정성껏 대답해주시는 할머니의 따뜻한 말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어요.

“시제이,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단다. 늘 무심코 지나치다 보니 알아보지 못할 뿐이야.”

할머니의 이 짧은 말 속에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도 아이와 길을 가다가도 문득문득 더 자주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었답니다….^^

사실 아이는 그전에도 함께 길을 걸을 때면

길가 작은 꽃에도, 하늘에 떠 있는 구름에도,  부지런히 길을 건너고 있는 개미떼에도….

어느 작은 것 하나 허투로 보지않고 눈길을 주고 있었는데

정작 엄마는 갈 길이 바쁜데 한눈 판다며 길을 재촉하기만 바빴네요.

이제부터는 아이의 재잘거림에 귀 기울이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겠어요.

아름다운 한권의 책으로 행복한 생각이 마음 가득 채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