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보는 특별한 눈/ 행복을 나르는 버스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5월 4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베리상 외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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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명예상과 뉴베리상을 동시 수상한 도서

행복을 나르는 버스

제목에서부터 따뜻함이 묻어나오는 듯 하지요?

감동을 넘어서 세대간의 관계에 대한 따뜻함까지 담겨 있어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랍니다.

요즘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참 많은 것 같아요^^

글 맷 데 라 페냐

그림 크리스티안 로빈슨

옮김 김경미

“할머니, 비가 왜 이렇게 와요?”

“나무도 목이 마르거든.

저 큰 나무를 보렴.

굵은 빨대로 이 비를 쭉쭉 빨아 마시고 있잖니?”

시제이는 아무리 나무를 봐도 할머니가 말한 빨대는 보이지 않았지요~

할머니와 함께 버스에 탄 시제이

우리는 왜 자동차가 없냐는 시제이의 말에

네가 좋아하는 불 뿜는 악어 버스가 있는데 왜 자동차가 필요하냐고 되묻는 할머니

버스를 타니 데니스 기사 아저씨가 재미있는 동전 마술을 보여 주셨어요.

맞은편의 한 남자는 기타 줄을 맞추고 있었고

보자기를 두른 할머니도 타고 있었어요.

우리 밸군은 동전 마술에 급 관심을 보이기도 했구요^^

“할머니, 왜 우린 항상 예배가 끝나면 거기에 가요? 친구들은 안 가는데”

그 애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라는 할머니의 말에 시제이는 안된 건 자신이라고 생각하죠~

시제이가 말하는 거기가 어딜까 궁금해지는 순간이예요.

버스가 멈추고 앞을 보지 못하는 아저씨가 탔어요.

할머니는 꼭 세상을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고 어떤 사람들은 귀로도 세상을 보기도 한다고 시제이에게 알려 주어요

.

형들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을 보고 나도 듣고 싶다는 시제이

할머니는 맞은편에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해 보라고 해요.

흔쾌히 노래를 시작한 아저씨

눈먼 아저씨는 속삭여요.

“마법 같은 음악이 느껴지는군요.

눈을 감는게 좋겠어요.”

할머니와 시제이는 눈을 감고 음악에 빠져 들었어요.

시제이는 음악의 멜로디를 따라 버스 밖으로 붐비는 도시 밖으로 나가는 기분을 느꼈어요.

아름다운 광경이 계속 보이고 가슴이 벅차오른 시제이는 음악소리에 점점 더 빠져 들어요.

음악 소리는 아름다운 마법 같았지요.

시제이의 감성에 동화된 밸군은

상상의 세계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좋다며 함께 행복해 했어요^^

음악이 끝나고 할머니는 시제이의 손바닥에 있는 동전에 눈길을 주자

시제이는 동전을 아저씨의 모자에 살짝 던져 넣었어요.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하고 부서진 보도와 망가진 문

“왜 여기는 맨날 이렇게 지저분해요”"

“시제이 여길 보렴.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단다.

늘 무심코 지나치다 보니 알아보지 못할 뿐이야.”

할머니의 말을 듣고 보니 무료 급식소 위로 둥들게 솟아오른 무지개가 보였어요.

시제이는 늘 생각도 못한 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는 할머니가 신기했지요.

“할머니 여기 오니까 좋아요”

할머니는 시제이의 머리를 쓰다 듬으며 말했어요.

“나도 그래, 시제이. 어서 가자꾸나.”

시제이도 어느새 할머니와의 동행으로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생긴 것 같네요.

책을 다 본후 이 문장이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단다!

늘 무심코 지나치다 보니 알아보지 못할 뿐이야

우리는 아름다운 것들을 얼마나 보고 살까요?

삶에 지쳐 놓치고 있는 아름다움을 한번 떠오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오늘은 우리 첫째 마중 나가는 길에 아파트 담장에 핀

아름다운 장미와

옆길의 강아지풀,

민들레와 민들레 갓털을

보며 느끼며 늦장 부리며 우리 막내에게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 주어야겠어요.

생김새도 다르고 사는 모습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버스에 타서 함께 좋은 음악을 듣고 함께 아름다움을 느끼는 순간이 담긴 동화 행복을 나르는 버스

꼭 어른에게 주는 메세지 같아요.

우리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고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