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그림동화
쌍둥이는 너무 좋아
글,그림 – 염혜원
연못지기로 활동하면서 신작들 만나보고 있어요~ 울 딸은 비룡소 그림책 너무 좋아해요.
이번이 벌써 7번째 책이네요~!
쌍둥이가 나와서 더 흥미갖더라고요.
이 책은 라가치 상 , 에즈라 잭 키츠 상 수상작가인 염혜원이 들려주는 쌍둥이 이야기에요.
수상작이라 더 기대되네요.
요즘 글자에 관심가지는 중이라 책의 제목부터 읽어보네요~~
모르는 글자는 물어가면서~~
< 엘리와 책읽기 >
책을 펴자 이불 속에 숨어 있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엉덩이를 치켜들고는 발만 보이는 모습이 너무도 재미있네요.
엘리도 이렇게 숨기 놀이하는거 무지 좋아해서 더 공감하네요.
쌍둥이 자매의 이불 대소동 한번 들여다 볼까요?^^
우리는 쌍둥이야~ 우리는 똑같이 생겼어.
우리는 뭐든 같이 쓰지.
우리 딸도 어릴때부터 애착인형이 있답니다. 바로 토끼인형~
그래서 쌍둥이중에 토끼인형을 들고있는 아이가 자기라네요~~^^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같은 이불을 썼어.
알록달록 이불이야~~
어릴때는 이불 하나에 둘이 쏘옥~~~ 쌍둥이의 모습 너무 귀엽네요.
쌍둥이를 자세히 살펴보는 엘리에요~~
정말 똑같이 생겼다며~~^^
그러면서 쌍둥이들이 손을 이렇게 하고 잔대요~!
관찰하며 집중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제 우리는 다 컸어. 난 벌써 다섯살이거든.
나도 다섯살이야. 우린 쌍둥이니까.
같이 덮기엔 이불이 너무 작아져 버렸어. 어쩌지?
울 딸은 손가락 가리키며 자기랑 똑같대요~~ 5살!!
이불가지고 싸우는 쌍둥이~~ 정말 화가나!!
쌍둥이들이 화내고 싸우며 삐졌다면서 자기도 흥~~하네요!!
그러면서 자기 반에 삐지면 흥~~ 하는 친구가 있다며~ 있었던 이야기 늘어놓더라고요.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다시 책으로 돌아왔다는^^
엄마가 시장에서 천을 사서 새 이불을 만들어주신대요.
난 노란색 꽃무늬 천! 난 노란색이 가장 좋아!
난 새랑 꽃이 그려진 분홍색 천! 난 분홍색이 가장 좋아!
쌍둥이는 모두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이 꾸며주는데 이 부분에서 뭔가 띵~~
쌍둥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은 다르다는 점을 새삼 느꼈네요~
모두 존중해 줘야겠더라고요~!
엄마가 만들어준 새 이불을 덮고 따로 자는 쌍둥이들~~
뭔가 허전함도 느껴지고 잠도 오질 않네요~
난 팔을 뻗어 동생 손을 잡았어.
나도 언니 손을 꼭 잡았어.
아웅~~ 너무 따뜻한 부분이네요! 쌍둥이들은 통한다고 하더니~
형제들이 있어도 이런 따뜻함을 전하며 지낼수 있겠지요?
외동인 엘리가 살짝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ㅜㅜ
외동인 울 딸은 두 손 마주 잡네요~~~ㅋㅋ
엄마가 손 잡아줄게 걱정마 엘리~!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안아줘야겠어요~
서로 손을 잡고 나니 쌍둥이는 코~~ 잠이 드네요!
외롭거나 무서울 때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쌍둥이~!!! 좋아보이네요.
낭들보다 더 많은 걸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어린이들.
내 것이 소중한 만큼 네 것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