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초등추천도서 ‘두근두근 걱정 대장’ 걱정을 이기는 법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3월 13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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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만두군과 함께 읽으려고 ‘두근두근 걱정대장’ 이란 책을 샀는데

(좋다고 입소문이 난 책은 사서 두고두고 봐야죠 ㅎㅎㅎ)

같은 책을 또 선물을 받아서 두 권이 되었어요 ^^;;

두근두근 걱정대장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62

우미옥 글 / 노인경 그림

비룡소

어른들만 걱정이 있을까요~ 아이들도 물론 걱정이 있겠죠~~

요즘은 매체가 너무 잘 발달해서 아이들이 몰랐으면 하는 것들도

어느샌가 알고 와서는 “엄마~ 그게 뭐야?” 하고 같이 걱정을 하더라고요 ^^;;

세상이 아이들에게 걱정은 잔뜩 안겨주면서

걱정을 이기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는 것 같아요 ㅠ_ㅜ

아무 생각 없이 세상 편하게만 사는 것 같은 10살 초등 3학년 만두군도

3학년이 되면서 할 일과 책임이 늘어 걱정이 많다고 해요

‘두근두근 걱정대장’ 책을 읽어보며 또래들은 어떤 걱정을 하고

걱정을 어떻게 이겨내는가를 보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

제4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란 타이틀이 아니어도

‘두근두근 걱정대장’ 책은 충분히 빛나는 작품이네요 ^^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섬세한 글이에요

아이들의 엉뚱함과 심리를 어쩜 이렇게 잘 표현하셨는지 궁금하더라고요

‘난 걱정이 엄청나게 많아요!’

그러고 보니 만두군이 어렸을 적에 책을 보다가

별에도 수명이 있다는 걸 보고서 지구도 나이를 먹고 터질 거라고

겁을 집어먹고 울고불고 한 적이 있는데 ㅎㅎㅎ

지구가 할아버지가 되려면 엄청 엄청 오래 걸린다고

이성적으로 설명을 해주면서 만두군을 달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설명이 아이의 마음에 전달이 되었을까 싶어요..

왜 조금 더 아이를 안아주고 안심시켜주지 않았을까..

“엄마가 끝까지 널 지켜줄거다!” 라고 하지 않았을까..

지금 생각하면 많이 아쉬워요~ 그땐 왜 그렇게 못 했을까..

어른들이 보기에 대수롭지 않은 거라고 아이들의 걱정을 무시하거나

‘넌 걱정을 사서 하는구나’, ‘걱정도 팔자다’ 라는 말을 하지 말고

아이에게 공감을 해주고 충분히 사랑을 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두근두근 걱정대장’ 책에는 총 4가지 에피소드가 나와요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은 아이

걱정이 유난히 많은 아이

소원을 이루고 싶어 하는 아이

자신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진 아이

책을 읽다 보면 이 아이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을 거예요 ^^

우리도 한 번쯤은 이런 비슷한 걱정을 해봤으니까요 ㅎㅎ

아이들이 걱정을 이겨내는 방법도 너무 유치하지 않고,

너무 감상적이지도 않고, 억지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잔잔하게 마음을 움직이는데도 울림이 아주 크네요

책을 읽고 만두군에게 너는 언제 걱정이 생기냐고 물어보니

엄마는 명탐정이라 자기의 거짓말을 99.9% 알아차리기 때문에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서 두근두근 걱정이 된다네요

(아니 그렇게 잘 들킬 거면 거짓말을 하지 말지 ㅋㅋㅋ

근데 거짓말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고 얼버무리네요 ^^;;)

그리고 걱정이 생길 때 어떤 방법으로 걱정을 이겨내느냐고 물어보니

심드렁하게.. 걱정을 그냥 놔두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하네요 ^^

예전에 런닝맨 좀비 특집을 보고 나서

밤에 잘 때 좀비가 나오는 장면이 자꾸 떠올라 무서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억지로 잊지 않아도 저절로 까먹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지금은 3학년이라 다른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힘들고 바빠서

그런 생각을 할 여유도 없다네요 ㅋㅋㅋ

오히려 3학년이 되고 난 후 힘들어서 걱정이 많다고 ^^;;

그러면서 이제 4, 5, 6학년이 되면 더 바빠질 텐데 어쩌지 하며 한숨을 푹 쉬네요 ㅋ

아이고.. 벌써부터 힘들다고 지치면 어쩐대..

만두군과 함께 이 걱정은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한번 고민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