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디자인 이야기,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13 | 글, 그림 이미영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5월 20일 | 정가 13,000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디자인 이야기

지식 다다익선 13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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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이미영 글, 그림

비룡소

​”동물 주인공을 통해 디자인이 무엇인지 호소력 있게 전하는 참신한 책”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동물 나라를 배경으로

동물 나라의 하나뿐인 디자이너 여우가 동물 친구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며

독자들에게 디자인에 대해 재밌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근데 왜 하필 사람이 아니고 동물들이 주인공일까요??

사람들도 살면서 필요한 것이 얼마나 많고

난처한 상황을 겪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닌데 말이죠

다양한 자연환경과 동물들의 생김새, 독특한 습성 등은

디자인에 관한 여러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장치지요~

책에 나온 것 말고도 또 다른 생각을 찾아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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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여우야, 나 좀 도와줄래?

동물도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재미난 디자인 이야기

깊은 숲 속 동물 나라에는 영리한 여우가 살아요

스카프를 멋지게 두르고 연필을 귀에 꽂은 여우는

동물들에게 생기는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을 해줘요

동물 친구들을 위한 여우의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의 개념, 디자인의 역할,

사회 or 생활 속에서 디자인이 추구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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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때문에 알을 잃은 엄마 뱁새 이야기, 밤눈이 어두운 매 이야기,

수수해서 슬픈 나방 이야기, 레스토랑 주인 하이에나 이야기,

사냥꾼에게 뿔을 잃은 사슴 대장 이야기, 날고 싶은 암탉 이야기,

벽을 잘 타는 도마뱀에게 힌트를 얻은 도마뱀 장갑 이야기,

모든 동물들을 위한 회의장을 만들고 싶어 한 원숭이 시장의 이야기까지..

여러 동물들은 디자이너 여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여우는 꼼꼼하게 상황을 관찰하고 문제를 찾아 분석하여

번뜩이는 디자인으로 동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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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책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하이에나 이야기를 볼까요?

시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하이에나는

손님이 너~~무 없어서 고민이라며 여우를 찾아왔어요

하이에나는 훌륭한 요리 학교에서 요리를 배워서 요리사 자격증도 땄고,

누구든 찾기 쉬운 시내 중심가에 레스토랑을 열었고,

동물들에게 광고지도 나누어주면서 열심히 홍보도 했대요

그래도 손님이 늘지 않자 음식 가격도 내리고, 새로운 메뉴도 개발했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늘지 않았다고 해요

여우는 우선 동물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로 했어요~

“하이에나와 하이에나가 하는 레스토랑을 어떻게 생각해?”

​근데 동물 친구들에게서 하이에나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만 들려와요

하이에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요

“하이에나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꾸어야겠어!”

여우는 밝은 이미지의 하이에나 캐릭터를 만들고,

새롭고 친근한 브랜드 이름을 만들어서 여러 곳에 사용했어요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디자인 중 하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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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와 하이에나의 레스토랑 이야기를 통해

브랜드나 기업이 사용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쉽게 자신들을 어필하기 위해

‘기업 이미지 통합 디자인’ 을 이용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기업 이미지 통합 디자인’ 이라는 용어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지만

하이에나의 이야기는 절대 잊어버릴 수 없겠죠?? ^^

하이에나 이야기 말고도 다양한 동물들과 관련되어

재미난 디자인 이야기들이 나오니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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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부록으로 ‘동물 나라의 숨은 디자인 찾기’ 와

‘우리 마을의 디자이너는 나!’ 코너가 있어요

‘동물 나라의 숨은 디자인 찾기’ 는 앞에 나온 이야기들 속

그림에 숨은 유명한 디자인 작품을 찾는 것이에요

어쩐지.. 이야기를 읽다가 그림 속에 나온 ‘XX 마리오’ 를 보면서

‘쟤 저러다 저작권에 걸리는 거 아님?’ 하고 속으로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네요 ㅋㅋ

‘XX 마리오’ 처럼 우리에게 친근한 디자인 작품들이 나와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 읽고 난 다음에 아이랑 어디에 나왔나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요 ^^*

그리고 ‘우리 마을의 디자이너는 나!’ 코너에서 여우를 대신해

토끼의 고민을 대신 해결해줄 수 있어요

오르막에서는 빠른데, 내리막에서는 자꾸 넘어지는 토끼에게

어떻게 하면 언덕을 오를 때나 내려갈 때나 항상 잘 달릴 수 있을지

토끼를 위한 디자인을 직접 스케치해보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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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이 학교 기말고사 시험인데 시험공부는 뒷전이고

토끼를 위한 디자인에 몰두한 만두군.. ^^;;

시험공부보다 이런 것이 훨씬 재밌죠.. 암요.. 그렇죠.. 당연하죠.. ㅡ.,ㅡ

토끼를 위해 어떤 것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더니

내리막에서 자꾸 넘어지는 토끼를 위해 경사에 안 미끄러질 수 있도록

마찰력을 높여주는 신발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네요 ^^

만두군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고..

제가 전에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해줬어요

토끼는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훨씬 길어서 오르막에서는 날쌔지만,

반대로 앞다리가 짧아 내리막에서는 나뒹군다고 해요

그래서 토끼를 잡기 위해 토끼몰이를 할 때는

산 위에서 아래로 몰아야 한다는 걸 본 적이 있거든요

엄마의 이야기를 듣더니 아까 한 자기가 생각한 디자인은 취소래요 ㅋ

다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볼 거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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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토끼 사진도 찾아보고선

만두군이 토끼를 위한 디자인을 직접 그려봤어요 ^^*

디자인을 하라고 했더니 아예 발명을 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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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군은 토끼를 위한 세 가지 디자인을 했는데..

첫 번째 디자인은 바퀴를 달아 내리막을 빠르게 내려올 수 있는 신발? 이래요

롤러스케이트랑 비슷한데.. 오르막을 올라갈 때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부스터도 있고,

브레이크는 3개나 달았네요 ㅎㅎ 당근 저장고도 있고 ㅋㅋ 센스 있어요 ㅋ

두 번째 디자인은 뒷다리가 길고 앞다리가 짧은 토끼를 위해

앞다리와 뒷다리의 길이를 비슷하게 맞춰주는 보조기구래요

앞다리에 착용하면 된다네요 ㅎㅎㅎ

세 번째 디자인은 등에 매고 날 수 있는??

적에게 발각되는 즉시 등에 메고 튀면 된다고 써놨네요 ㅋ

그쵸.. 꼭 달려야 한다는 법은 없죠 ㅎㅎㅎ

엉뚱한 디자인이지만 그 속에 토끼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담아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시험공부도 잊고 아주 열심히 했어요 ^^;;

만두군에게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책을 읽고 난 느낌을 물어보니

뭐든지 뚝딱 뚝딱 만들어내는 여우가 신기하다고 하네요

너도 할 수 있단다~ 아들~ 지금은 다소 엉뚱하고 황당해 보이지만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은 제 몫이겠죠 ^^

초3 10살 만두군과 함께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책 재밌게 읽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