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스토리킹 수상작’,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뽑은 책’ 시작부터 이 책 앞에 달린 수식어가 어마어마하다. 표지는 그냥 그런데 얼마나 재미있길래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어머나..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다. ㅎㅎㅎ 이러니 어느 아이가 재미없다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ㅎㅎ

이 책은 탐정이 되고 싶은, 하지만 친구는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구인내가 쥐포를 결정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먹는걸 좋아하는 장대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봉소리,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나영재와 주인공 구인내…쥐포 멤버에게 일어나는 일들로 생각보다 아이들 마음을 꽤 들여다보는 듯한 마음으로 즐겁게 읽은 책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눈으로 봤을때 아이들 마음을 참 잘 아는 작가구나 싶었다) 뭐 암튼….책 스토리는 총 4가지로 방귀소리를 듣고 달라붙는 큰 자석이야기, 단역배우지만 열심히 연기하는 소리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 그리고 한 가족의 끈끈한 가족애를 알려주는 작품 등 순식간에 몰입했다고나 할까? ㅎㅎㅎ

​ 왜 아이들이 이 책을 선정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다 읽고선 큰 아이에게 책을 주면서 ‘이거 꼭 읽어봐. 엄청 재밌어’라고 했는데 아이가 읽어보고선 뭐라고 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인 김지영 작가님의 다른책은 뭐가 있을지 찾아보게 된다. 과연 이 책에서 느꼈던 그 느낌 그대로 다음책도 그럴지…조금….기대가 된다고나 할까. ^^ 요근래 읽은 책중에 쫌..재미있게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