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르는 버스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5월 4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베리상 외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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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르는 버스?

그 버스는 어떤 버스일지 궁금해진다.

 그림책계에서 알아주는 칼데콧상과

뉴베리상을 동시에 수상하고

2015년 올해의 책으로 여기저기서

추천을 받았다니

 기대감이 더 커졌다.

손자가 할머니가 교회에서

예배들 드리고 나올쯤 비가 온다.

 

모든게 궁금한 손자.

할머니께 비가 왜 오는 것이냐고 묻는다.

목이 마른 나무가 굵은 빨대로

 비를 쭉쭉 마시고 있지 않냐고 답해준다.

하지만 손자는 빨대가 보이지 않는다.

 

자연을 그렇게 바라보는 할머니의

시선이 참 행복해보인다.

 

할머니와 버스를 기다리면서

우린 자동차가 왜 없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불뿜는 악어 버스와

 마술을 보여주는 운전사 아저씨가

있지 않냐고 말해준다.

말해준다.

 

버스안에는 여러 사람이 타고 있다

눈을 보지 못한 사람,

음악듣는 형들,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

점박이 강아지까지…

버스 안에서의 평온한 일상이

참 행복하게 느껴진다.

 버스는 목적지에

할머니와 손자를 내려준다.

좀 지저분한 골목을 지나

할머니와 도착한 곳은?

 할머니와 손자 시제이는

좋은 일을 의미있는 일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기다린다.

행복을 나르는 버스를…

 

 할머니와 어린 손자가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경험하는 일들을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다.

​버스안에서 만나는 생김새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가 달라도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의미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것은 어디에나 있단다

늘 무심코 지나치다 보니

 알아보지 못할 뿐이야…”​

 

​​할머니의 감동적인 한마디가

삶을 살아온 지혜와 연륜을 말해준다.

​손주 시제이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할머니의 시선이

신기하기만 하다.​

 

​​독서 활동지가 함께 있어

책을 다 읽은 아이들의 생각을 옅 볼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과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들도 그려보고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었다.

 

​오늘은 아이들과 버스를 타고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절제된 듯 하면서 감성이 풍부한 글과

따뜻한고 화사한 그림이

일상의 행복을 잘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