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즐거움을 주는 구스범스 21 공포의 지하 실험실

시리즈 구스범스 21 | R.L. 스타인 | 그림 남동훈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6년 6월 14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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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겨울 영화로 본 구스범스를 이번에는 책으로 만나 보게 되었어요.

 

구스범스 시리즈 중… < 공포의 지하 실험실 > 입니다.

 

  

처음 책이 도착한 날 딸아이는 그 자리에서 2~3번을 반복해서 읽더니… 책가방에 구스범스를 가지고 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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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푸욱 빠진 구스범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

 

지난 토요일 딸아이 꿈다락 수업 들어갔을 때…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저도 한 번 읽어 보았어요.

  

 

같이 놀아주고 다정했던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연구소에서 해고 된 후부터 무뚝뚝하게 변하더니…

 

지하 실험실에서 알 수 없는 실험에 빠져… 남매 케이시와 마거릿은 그런 아빠가 이상했습니다.

 

아빠가 어떤 실험을 하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아이들은….

 

병원에 입원한 이모에게 가는 엄마를 공항에 데려다 주러 아빠가 외출한 사이 몰래 실험실에 내려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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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식물로 가득한 실험실은 덥고 축축했으며…

 

이상한 식물들은 숨 쉬는 소리, 신음 소리 까지 내서 아이들은 겁이나 서둘러 실험실에서 나왔는데…

 

무심결에 벗었던 티셔츠가 생각나서 다시 지하실로 찾으러 갔다가 공항에서 돌아온 아빠에게 들키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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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표정의 아빠는 아이들에게 어떤 실험을 하고 있는지 다음에 알려주겠다고 말한 뒤 다시 지하실로 내려갑니다.

 

아이들은 아빠를 이해하려고 했지만… 우연히 식물에게 주는 비료를 허겁지겁 먹는 아빠의 모습을 보게 되고… 

 

갑자기 야구 모자를 쓰고 다녀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던진 원반에 모자가 벗겨졌는데 아빠의 머리카락은 모두 빠져 버렸고 수많은 잎이 자라고 있는 머리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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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아이들에게 유전자를 추출해 특별한 식물을 만들어 내는 연구 중에 생긴 작은 부작용라고 설명했지만

 

상처 난 손에서 피가 아닌 초록색 액체를 닦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게 되고…

 

침대 위에 지저분한 흙과 수십 마리 벌레가 꿈틀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옆집 세면대 설치를 도와주러 아빠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이들은 다시 지하 실험실에 가봅니다. 

 

실험실에는 처음 왔을 때보다 식물들은 더 크고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며칠 전 집에 온 연구소장님의 윗도리, 넥타이, 서류 가방이 있어 아이들은 조금 의아했습니다. 

  

드디어 엄마가 돌아오는 날

아빠는 공항으로 마중을 가셨고 아이들은 연 날리기를 하면서 엄마를 기다리기로 했는데…

 

지하실 선반에서 연을 찾다가 벽장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고…

혹시 연구소장님이 갇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힘들게 벽장을 뜯어냈는데…

그 안에는 사람처럼 생긴 식물들이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겁이 난 아이들은 식물들을 뿌리치고 도망치려는 순간 사람을 발견하는데…

이럴 수가 식물들과 함께 아빠가 묶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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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엄마에게 마중 간 아빠가 진짜일까요? 벽장에 갇혀 있는 아빠가 진짜일까요?

 

지하 실험실에서 그 동안 아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초등 딸아이 책이라서 시시할 줄 알았는데 흥미로운 스토리에 빠져 그 자리에서 모두 읽게 되더군요. ^^

 

오싹한 즐거움을 주는 호러 동화 구스범스 더운 여름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