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여름방학도서 추천 올여름도 오싹하게 구스범스 21번째이야기

시리즈 구스범스 21 | R.L. 스타인 | 그림 남동훈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6년 6월 14일 | 정가 9,000원

올여름도 오싹하게 보낼 수 있는 구스범스 21번째이야기 초등여름방학도서로 추천해요.

전 세계 32개국, 4억 2천만 어린이가 읽은 베스트셀러 시리즈 [구스범스]

작년에 몇권의 구스범스 시리즈를 읽었던 앤서니,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이 책을 보지 말라고 했던 문구에 뭐가 무서워서 보지 말라는 거야

하면서 책을 펼쳐 내용을 읽으면서 무섭지만,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덮지 못했엇는데,

아마도 그런 스토리가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갖게 만들고 책을 끝까지 보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있는 베스트셀러가 되버린 구스범스 이번에 21번째 이야기를 들고 나왔네요.

  

 이번 구스범스 21번째 이야기 ‘공포의 지하 실험실’ 이야기에서는

꼭 사람 같은꼭 사람 같은 생김새를 한 기괴한 식물 괴물이 등장하는데,

이 식물 괴물은 사람을 공격할 뿐만 아니라 사람 몸에도 침투하는 정말 끔찍한 식물 괴물이예요.

 이 식물 괴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케이시와 마거릿의 아빠 부르어 박사는 다정했던 아빠에서 연구소에서 해고를 당한 후 집 지하 실험실에서

하루종일 연구를 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케이시와 마거릿은 아빠가 있는 지하 실험실에 가보고 싶지만 아빠는 내려오면 안된다고 해요.

그러다 마거릿과 케이시 남매는 식물 박사 아빠의 지하 실험실에 몰래 들어가게 되는데…

케이시는 높다란 나무가 숨을 쉬고 있다고 말했어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귀를 기울였는데, 정말 숨소리가 들렸어요.

 케이시는 조슴스럽게 실험실 안으로 한 걸음 내디뎠어요.

‘왜 겁이 나지? 그냥 이상한 식물이 많은 것 뿐인데..

어째서 식물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는 기분이 들까? 마시 나를 감시하는 것 같아.’

 아까는 덩쿨들이 축 늘어져 있는데, 지금은 팽팽해져 있어. 뭔가를 준비하는 것 같은데…’

그 순간, 뱀처럼 기다란 덩굴손 두 줄기가 케이시에게 와락 달려들었어요.

케이시는 맹렬히 몸을 뒤틀며 덩굴손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으니, 덩굴손들은 꽁꽁 묶은채 놓아주지 않았어요.

 이 사건을 아이들은 아빠에게 식물들이 이상하다고 말했지만 아빠는 싸늘한 표정으로 눈도 깜빡이지

않고 두 아이들을 노려보았어요.

 괜찮냐는 말보다 왜 지하 실험실에 내려갔는지 꾸짖는 아빠,

아빠의 말투는 담담하고 싸늘하게 느껴졌어요.

 이런 아빠의 모습을 보고 마거릿은 평소 아빠답지 않고 딴사람 같다고 느꼈어요.

 부엌에서 무언가 먹고 있는 아빠, 한 손으로 봉지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 봉지 속에서 뭔가 한 움큼 꺼내 입에 쑤셔 넣었어요.

마거릿은 아빠가 굶주린 사람처럼 게걸스럽게 뭔가를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았어요.

아빠가 지하 실험실로 내려간 걸 확인하고 마거릿은 아까 아빠가 버린 싱크대 아래 쓰레기통에

손을 넣어 구겨진 봉지를 꺼내 상표를 봤는데, 그것은… 식물에 주는 비료였어요.

식물에게 주는 비료를 사람이 먹는 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예요.

도대체 아빠는 왜 비료를 먹은 것일까요?

 장미 화단 앞에 서 있는 아빠에게 케이시가 원반을 던졌는데, 던진 원반이 아빠의 머리를 스쳤어요.

아빠의 야구 모자가 휙 벗겨졌는데… 놀란 아빠는 재빨리 두손으로 머리를 가렸어요.

아빠의 맨머리를 본 마거릿과 케이시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어요.

아빠의 머리카락이 초록색이였는데, 그것은 식물의 초록색 잎이였어요.

 이 사건을 계기로 아빠는 특별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어요.

그것은 이제껏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특별한 식물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였어요.

아빠가 만드는 특별한 식물이란…부분적으로 동물인 식물..이였던 거예요.

 엄마는 아이들에게 인사하려다 문득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온몸이 얼어붙었어요.

도끼를 들고 있는, 모자를 쓰지 않은 또 다른 아빠를 본 것이예요

엄마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어요. 방금 자신이 집으로 데려온 아빠를 돌아보고는 소리쳤어요.

실험실 입구에 서 있는 모자 쓴 아빠가 소리쳤어요.

“내가 너희 아빠야! 저놈이 아니라! 저놈은 네 아빠가 아니야! 인간이 아니라 식물이란 말이야!”

아이들이 아빠라고 믿었던 식물인간은 아빠가 아니라 복제 식물이며, 실험에 실패해서 생긴

놈들중 하나였어요. 위험한 놈이라서 벽장에 가둬 놓은 건데… 아이들이 풀어 준 것이였던 거예요.

어느쪽이 진짜 아빠인지 헤깔려 하는 아이들, 가짜 아빠는 누구이며,

위험한 복제 식물을 과연 없앨게 되는 걸까요?

와~ 내용을 읽으면서 페이지페이지마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정말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

계속 다음장을 넘기게 만드네요.

영화도 아닌데 반전에 반전을… 다음 스토리가 너무 궁금해 책을 덮을 수 없었던 ‘공포의 실험실 이야기’

 

 저희아이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마시오!’ 라는 문구에 살짝 긴장하면서 봤는데.. 이거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구스범스 21번째 이야기를 읽은 저희 아이는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우리에게 맑은공기, 종이, 먹을 것, 그늘 등등 많은 것을 주는 식물을 생각했었는데,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식물괴물이 만들어지고 식물이 공포스러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에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이제 곧 여름방학 시작인데, 다른편 구스범스 시리즈도 읽으며 알차게 보내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