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룡소 ]
행복을 나르는 버스
행복을 나르는 버스는 이번에 비룡소에서 새로나온 신간으로
그림책 최초로 2016년 뉴베리 상과 칼데콧 명예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주목을 받은 책이에요.
긴 여른방학동안 아이들과 집안에서 싸우기만 하면서 보내기는 좀 아쉽잖아요~
이럴때 아이와 재미있고 알찬 독서를 한다면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꺼같아요.
제가 추천하는 방학동안에 꼭 읽어야하는 책 중 한권으로
비룡소의 < 행복을 나르는 버스 >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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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손자 시제이와 할머니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때 친구 콜비가 자동차 뒷좌석에 타고가는것을 본 시제이가
할머니께 우린 왜 자동차가 없냐고 묻는 질문에
우리 겸둥양. 자동차가 없으면
버스나 택시, 지하철, 비행기를 이용하면 된다네요~ ^^
할머니는 마술을 보여주는 데니스 기사 아저씨가 있는
불 뿜는 악어 버스가 있는데 무슨 자동차가 필요하겠냐네요~
이 책은 어린 손자 시제이와 할머니가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에
다양한 이웃들을 만나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에요.
악어버스 안에는 마술사 처럼 동전을 다루는 데니스 기사 아저씨와
기타를 든 남자, 보자기를 두른 할머니,
눈이 안보이는 아저씨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누나가 책읽는 모습을 옆에서 듣고있던 방글군도
책의 내용이 재미있는지 살짝 다가와서 듣고 있어요.
그림들도 따뜻한 이미지여서 아이들이 편하게 볼 수 있네요.
시제이가 무료 급식소에 가기까지 할머니와 함께
부서진 보도와 망가진 문으로부터 시작해서 비를 맞은 나무, 낙서로 뒤덮인 유리창 등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어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걸을때 항상 ‘빨리 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거같은데…
이렇게 아이의 마음이 되어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시제이가 걸으며
느꼈던것들을 천천히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른그림 찾기네요.
두개의 그림을 주어주고 다른 그림을 찾아봐요~ ^^
아이들이 이런건 또 집중해서 잘하잖아요~
이왕이면 틀린그림이 총 몇개인지도 나와있으면 좋겠네요.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마주쳤던 사람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람을 그려보라고했더니 한참을 생각하더니
드디어 슥싹쓱싹 그리기 시작했어요.
장난을 치고있는 아이와
그 아이의 엄마를 그린 그림이에요.
또박또박 ” 어떤 친구가 장난을 치고있어요 “라고 적었네요.
이번에는 독서 활동지를 넓게 펼쳐서 내가 살고 있는 우리동네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에요.
우리 동네에는 큰 아파트와 병아리 박물관, 공사장, 수영장, 놀이터가 있고
자동차와 기차, 비행기가 날아간다네요.
우리 마을을 그린 후에는 내가 살고 잇는 마을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볼 시간이 있어요.
우리 겸둥양은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비행기와 아파트, 기차, 수영장이 있다네요.
요즘 수영장가서 물놀이를 많이했더니 수영장이 그렇게 좋은가봐요~ ^^
그 많은 그림들 중에서 나를 기쁘게하는것은 비행기와 수영장이래요
비행기타고 멀리 날아가서 수영장에 가고픈 겸둥양이에요.
무심코 지나치다가 알아보지 못한것들은 꽃집과 마트, 인형가게, 자전거라며 이것들을
더 그려넣었으면 좋겠다는 겸둥양~ ^^
내일은 아이와 등원하면서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거 하나하나까지 천천히
살펴보며 다녀봐야겠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