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의 이야기 “스무고개 탐정 6 엘리트 클럽의 위기”

시리즈 스토리킹 | 허교범 | 그림 고상미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6월 7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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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6. 엘리트 클럽의 위기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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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는 1년에 한 번 100명의 아이들을 모집하여 스토리킹 문학상을 시상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선별하는 것이다. 제1회 스토리킹 문학상을 받은 허교범 작가의 ‘스무고개 탐정’은 그렇게 아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벌써 6권의 책이 나왔다.

스무고개탐정과 마술사

스무고개탐정 2 고양이 습격사건

스무고개탐정 3 어둠 속의 보물 상자

스무고개탐정 4 과거의 친구

스무고개탐정 5 네 개의 사건

(리뷰: 이런 이야기 어때?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더 흥미진진한 ‘스무고개 탐정 2 고양이 습격사건’ “스무고개탐정 3 어둠속의 보물상자”  흥미진진 “스무고개 탐정 4 과거의 친구”  시즌2 “스무고개 탐정 5 네 개의 사건”)

1-4편까지는 시즌1, 5편부터는 시즌2로 구분한다. 작가님은 이제 반을 썼다고, 앞으로 6편이 더 남아있음을 알려준다.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혼자서 활약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부터는 보조가 아닌 친구들 모두 동료로 스무고개탐정과 함께 한다.

시즌2의 시작인 5편 네 개의 사건에서 아이들은 각자에게 일어난 일들을 처리하면서 서서히 스무고개 탐정과 닮은 듯 다른 분위기로 서로 어우러진다.

 

책 띠 – 엘리트 클럽 회원들이 차례로 공격당하고 있다. 도대체 누가, 왜, 어떤 순서로 이들을 괴롭히는 걸까?

 

 

왼쪽은 스무고개 탐정 팀

오른쪽은 엘리트 클럽 회원 (4번 회원이 연예인이고 6번 회원이 수영선수인데, 내용을 보면 두 아이의 그림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의 비밀 클럽인 엘리트 클럽의 긴급회의가 열린다. 엘리트 클럽은 각자 한가지의 특징이 있는데 1번 회원인 회장은 아버지가 변호사, 2번 회원은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벌써 고등학교 수학 문제를 푸는 수학 천재, 3번 회원은 엄청난 금액의 바이올린을 가지고 다니는 바이올리니스트, 4번 회원은 잘 생겨서 꿈이 연예인, 5번 회원은 집이 부자, 6번 회원은 수영선수, 7번 회원은 아버지가 화가여서 그림을 잘 그린다. 그런데 이 클럽에 이상한 사건이 생기자 더 이상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스무고개 탐정을 회원으로 초대하려고 한다. 겉모양으로는 새로운 엘리트 클럽 회원을 뽑는 거지만 속내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무고개 탐정을 회원으로 맞이하려는 것이다.

 

수학 천재 2번 회원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수학문제집들이 전부 찢겨졌고, 부자 5번 회원은 잠시 가방을 두고 수돗가에서 손을 씻는 사이에 가방 뒷부분이 찢겨진다. 스무고개 탐정은 사건이 궁금하지만 엘리트 클럽 회원이 아니라면 사건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하자 회원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수영 선수 6번 회원이 운동장 구석에 가려진 웅덩이에 빠져 다리를 다친 걸 우연히 보게 되고, 대회에 나가지 못함을 억울해하는 아이의 눈물을 보고는 회원은 아니지만 사건을 맡기로 한다. 도대체 누가 어떤 순서로 아이들에게 이런 일을 벌이는 건지 단지 그들이 운이 없는 건지 궁금해진다.

첫 번째 질문 “범인은 왜 엘리트 클럽을 공격할까?”

 

문양, 명규, 다희, 마술사 그리고 병호와 주원의 도움을 받아 스무고개 탐정 팀은 그들 모르게 회의실을 감시하며 범인을 찾는다. 여느 목요일처럼 회의가 열리고 엘리트 클럽이 모였는데, 회장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한다. 누군가가 의자에 접착제를 발라놓아 회장의 옷이 들러붙고 회장은 일어서려다가 의자와 함께 구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회의는 이제 잠정적으로 중단되려는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한다. 바로 4번 회원인 연예인. 이제 2명만 남았고, 모두들 화가와 바이올리니스트를 의심하는데..

 

스무고개 탐정 팀은 그들만의 언어로 대화를 한다. ‘그 때’ ‘그 아이’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 있어? 라거나 서로 의심이 가는 사람을 쪽지로 써서 그들만 공유하거나 다음 희생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서로 의견이 분분하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대놓고 보여주지 않아서 좋다. 아이들의 대화를 따라가며 누가 범인인지 생각할 수 있고, 그 범인이 왜 그렇게 했는지 사실 충분히 공감도 갔다. 좀 모호하지만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다음 권을 예고하는 등장인물이 나온다. 뚜둥!

 

옥의티

191페이지. 오랜만에 의뢰인이 와 것만로도 고마웠다. 것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