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라도 괜찮아
처음 이 책을 보고 생각난게 아기공룡 둘리더라구요 ㅎㅎ
실제 주인공 역시 빙하기를 배경으로 또래 공룡이 하나도 없어 심심하다고 투덜거리던 아기 공룡 미르가 세상 모두와 친구가 되는 유쾌한 성장을 담고 있는데
아기공룡 둘리가 살짝 연상이 되긴했는데 물론 내용은 좀 다르지만
그래도 아기공룡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아이는 물론
저도 참 재밌게 읽어본 책이에요~
목이긴사우르스 미르는 날이면 날마다 심심하다고 투덜거립니다. 추운 날이 이어진 탓에 알들이 새로 깨어나지 않아 마을에 어린 공룡이라고는 미르 하나뿐인데 미르는 어느 날, 너무 심심한 나머지 어른들 몰래 마을 밖으로 놀러 나왔다가 갑자기 불어 닥친 눈보라에 그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고 맙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미르는 그제야 주변을 간절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비로소 작은 동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요.. 쥐라나뭐라나쥐 잘남 씨와 짝이 돼 함께 마을을 찾아, 엄마를 찾아 나서는데
과연 미르가 무사히 엄마의 품으로 갈 수 있을까요~~
미르의 엄마찾아 삼만리 여정을 통해 세상에 자기와 다른
엄청나게 많은 존재들이 있다는것도 깨닫게 되고
마음만 먹으면 그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결말로
너무나도 다르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있는 재미난 책이에요~
볼수록 가슴 따뜻해지고,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서도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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