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다려 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37 | 글, 그림 케빈 헹크스 | 옮김 문혜진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2월 10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뉴욕 타임스 선정 외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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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봐-케빈 행크스

다섯 개의 인형은 오늘도 기다린다.

점박이 올빼미는 달님을,

우산 쓴 꼬마 돼지는 비를,

연을 든 아기 곰은 바람을,

썰매 탄 강아지는 함박눈을…

하지만 별토끼는 그저 창밖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달도 뜨고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눈도 내린다.

그 시간을 기다린 각각의 인형들은 행복을 만끽하며 그 순간을 살아낸다.

그러다 보면 어떤 인형은 떠나기도,

어떤 인형이 새로 나타나기도 하며

기다림에 익숙해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가며 그들이 각각 좋아하는 것을 지켜본다.

 

 

무언가 재밌고 행복한 일이 일어나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인형들은 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아이들에게 기다림이란 무척 낯설고 힘든 일이다.

​자제력과 인내심을 갖추는 것은 어른이 되어 가는 일이기도 하다.

그 긍정적인 인내심과 자제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은 따스하게 이야기 해준다.

자연의 변화, 계절의 연속, 수많은 변수를 지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방법을 사려깊게 가르쳐준다.

 

 

스마트폰과 살아가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기다림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쉽게 흥분하고, 쉬이 잊기도 하고,

조금의 자극에도 화를 폭발하는 사회.

그런 피로사회에 이 책은 힐링하는 법을 알려준다.

“조금만 기다려봐”

그 기다림을 통해 우리가 배우는 것은 진짜 삶이 아닐까.

누군가와 이별하는 법,

위대한 자연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껴보는 법,

그리고 새로운 인연과 찬찬히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법을…

​그것이야말로 삶을 제대로 살아보는 진짜 이야기가 되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