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추천도서 제3회 스토리킹 수상작 쥐포스타일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2015년 스토리킹 수상작,
독특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진정한 B급 동화의 탄생!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스토리킹은 어린이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으로
심사 단계부터 출판계 화제를 모았다고 해요.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책을 통해 이미 스토리킹 작품을 접했었는데,
이번 책도 역시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재미를 주고 있네요.
꽃보다 남자에 F4가 있다면 이책에는 G4가 있다.
‘쥐포스타일’에서 G4란 GAS 즉 가스를 의미해요.
주인공 G4는 방귀 4총사를 불리는 말이랍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지만 탐정만화를 좋아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소실이 있는 구인내,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모범생 나영재.
아역탈렌트로 조퇴를 자주하고 예체능을 잘하는 방귀 사총사 중 유일 한 여자 봉소리,
먹는 것을 좋아하고, 배고플때 까칠하고 예민해지는 어른만큼 큰 덩치가 특징인 김대범.
이렇게 네 친구들이 이끌어가는 좌충우돌 유쾌발랄한 이야기에 감동스런 스토리까지 더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친구 같은건 필요 없다고 외치던 시크건방 소년 구인내가 우연한 사건을 통해 친구의 의미를 발견하고 우정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이야기예요.
어느 날 천둥번개가 치며 쏟아지던 날 수업중 말굽자석이 나영재 엉덩이에 달라붙는 돌연변이 말굽자석 사건이 발생하게 되어요.
‘단서는 방귀다! 그래 내가 이 사건을 해결하는 거야. 다들 내 말을 안 믿었지? 어디 한번 해보자고,
이거 슬슬 학교가 재미있어지는데?’
구인내는 자신이 꾸민 짓이라고 오해 받는 상황에서 탐정을 꿈꾸며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과 사건해결을 하기로 합니다.
방귀를 따라다니는 자석이라니..
구인내와 친구들은 왜 자석이 엉덩이에 붙게 되었는지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헌귀소’라는 방귀 모금함을 만들어 반 아이들의 방귀를 모아 엉덩이에 붙은 말굽자석을 떼어내는데 성공합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예상대로 자석이 움직여 줄까?’
나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뚜껑을 열었다. 조인 끈을 풀자 그동안 모아 둔 다양한 방귀 냄새가 스멀스멀 풍겼다.
예상은 적중했다. 자석은 빠른 속도로 비닐 주머니를 향해 돌진했다.
자석이 비닐에 완벽하게 들어온 순간, 나와 장대범은 끈을 확 잡아당겼다.
방귀 모금함에, 방귀를 따라다니는 자석이라니..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아이들적인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고,
초등 5학년인 저희아이도 깔깔거리며 스토리를 읽어가네요.
책 좋아하는 영재가 엄마에게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사라졌어요.
이벤트를 준비하며 은근히 좋아하던 영재가 갑자기 왜,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훗! 나의 두 번째 사건이군. 사라진 영재를 찾아라. 명탐정 구인내 님이 반드시 해결하리라!’
구인내는 사라진 영재를 찾기 위해 사건을 파헤쳐 나가기 시작해요.
책 무덤, 영재는 책 무덤을 만들고 저 속에서 혼자 쓸쓸히 죽었다고요.
영재 엄마는 울며 미안하다고 하자, 영재가 개구멍에서 기어 나왔어요.
이렇게 영재의 실종사건은 해결이 됩니다.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아역 배우 소리 친구들이 드라마 촬영 현장에 오게 되는데,
봉소리는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촬영장에서 일어났던 사건 또한 구인내와 친구들은 해결하게 됩니다.
방귀 이야기의 결정판 대범이 대범이 방귀는 들을수록 신기하고 리드미컬 했어요.
방귀의 고수인 대범이 아빠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트로트 음악에 맞춰 방귀를 뀌었으며,
짝살짝 엉덩이를 흔듦 여유 있게 방귀를 흘려내보내는 모습이 진정 방귀 예술가처럼 보였어요.
ㅋ 방귀를 자유롭게 끼는 모습을 보고 방귀 예술가라니…
방귀 애찬론가 같은 이야기를 하네요.
방귀 뀌는 특기로 우승을 노리는 대범이와 친구들.. 위기의 순간에도 구인내의 활약이 펼쳐지고,
재미삼아 도전한 쫄바지에서 우승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됩니다.
비록 방귀가 맺어준 G4 친구들이지만 각자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스토리에 빠져들게 만들며,
각각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친구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요즘 아이들 생활에서 친구들 앞에서 방귀뀌는거 흠이 될 수 있고 놀림감이 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친구의 사소한 결점도 보안해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말도 안되지만 재미있는 사건 구성과 각각의 개성있는 캐릭터, 감동을 주는 말 한마디에
이 책을 읽으면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