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상상을 하죠~^*^ 책 속에서 하양이의 상상속 이야기는 요렇게 그림으로 표현되구요~
함께 읽던 아이에게도 초록색이 되면 어떨지…. 혹은 초록색이 무엇이 있는지… 무엇을 더 그려넣고 싶은지도 이야기 해보았어요.
아이는 요즘 유독 변신 로봇 카봇에 빠져있으셔서 초록색하면 초록색 카봇  본만 떠오르는 모양이에요~ 무언가로 변하는 상상도 카봇이 되는 상상만으로 미소가득이더라구요~^^;
아기토끼 하양이는… 풀숲을 깡총깡총 뛰다가도… 커다란 바위를 폴짝 뛰어넘다가도… 하늘을 날아가는 나비를 만나도… 다양한 호기심을 가지고 상상력을 펼치면서 그 상상 속 이야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놓아요~
마치 세상에 처음 나온 우리 아기들이 주변에 모든 것이 신기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되똥되똥 걸어다니던 때가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하양이의 상상속 이야기는 하양이의 상상에 따라 여러상황들이 글밥없이 그림으로만 펼쳐지는데 아이랑 함께 하양이의 상상속 이야기가 어떤 상황인지 그림을 보고 함께 이야기도 나눠보면서 아이 입장에서는 어땠을지 말해보기 좋았어요~
읽다보니 반복되는 의태어 의성어 덕분에 운율이 느껴지고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거 같은데 번역작가를 보니, 사랑해 사랑해 우리아가 작가 문혜진님이네요~^^
하양이의 궁금증은 집에 돌아가기까지 끝이 없지만, 하양이가 궁금해 하지 않는게 딱 하나 있어요~
바로 엄마의 사랑!! 엄마의 사랑만큼은 하양이도 마음으로 충분히 느끼고 있어서 그런듯 해요~^^
하양이가 엄마품에 돌아가고 나서 편안한 표정을 하고 있자, 함께 읽던 아이도 웃는 얼굴로 절 빤히 쳐다보네요~^^ 본인도 알고 있다는 표정이어서 그냥 저도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무엇이 되어볼 지 상상놀이를 해 보았어요~ 무엇이 되어 볼까? 하고 집에 있는 재료들을 뒤적거려보니 펠트지가 있어서, 크레파스로 얼굴도 색칠하고, 초록펠트지로 옷을 만들어 도마뱀이 되어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