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이면…

비룡소/ 그림동화/ 그림동화 추천/ 안소민글.그림

행복한 얼굴로 웃고 있는 아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우리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생각나게 합니다

아이의 웃는 얼굴…

저절로 미소짓게 만들지 않나요~

행복한 웃음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여기서 말하는 시간은 단지 1분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1분….

1분이 정말 짧거나 길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이 책에서는 1분의 의미를 아이에게 쉽게 전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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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페이지를 넘기면서 아이들에게 1분은 몇초일까? 라는 질문을 해보았어요

1분은 몇초???

그렇게 질문을 하고선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이들에게 초에 대해서 한번도 이야기해 본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확인작업에 들어갔어요

초단위가 어떻게 표시되는지를 핸드폰 검색으로 알아보았는데

아이들이 머리를 들이대고 ‘초’가 바뀌면 ‘분’도 바뀌는것을 알아냈답니다

55, 56, 57, 58, 59, 00….

음… 60이라 찍히지 않고 ’00′ 다음에 01로 넘어가더라구요

그나마 첫째 7살은 초가 60초라는것을 알았는데

둘째 5살은 60이라는 숫자가 안보였다고 한소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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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은 60초야…

시계의 긴바늘이 한 번 움직이고

가장 얇은 바늘은 60번 움직이는 시간이지”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초 단위를 보여주었던 저와는 달리

작가는 간단하게 60초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간결한 설명이 아닌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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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라는 단어가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갔나 봅니다

1분이라는 표시를 손가락으로 표시하고선 이렇게 짖궃은 포즈를 잡네요

장난이 심한 7살, 5살 남매의 표정이예요 ^^​

자세를 가다듬고 1분이라는 시간동안

할수 있는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어요

“1분이면, 눈을 20번 깜빡깜빡할 수도 있고

머리카락이 0.00068센티미터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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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20번 깜빡인다는 글을 읽자마자

자기는 눈을 그리 많이 깜빡이지 않는다며 시범을 보이는 아이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있어보니 눈이 시려오는게 느껴지는지

눈을 감지 않게 하려고 두손으로 눈을 크게 치켜세우더라구요

아이의 순진한 행동에 미소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1분이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강아지를 꼭 껴안아 주거나

이웃에게 반갑게 인사도 할 수 있고

작은 씨앗을 심을수도 있고 말입니다

때로는 1분이 정말 짧거나

아주 길게 느껴질때도 있어요

때로는 1분이 정말 소중할 때가 있고

그냥 흘러보낼 때도 있어요

1분 사이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나거나

아무 일도 안 일어날 수도 있어요

​

아이에게 1분동안 할수 있는 일들이 뭐가 있는지 물어보았어요

어떤걸 할수 있을까 했더니…

저희 아들은 정말 동적인 활동을 즐기는 아이라는걸 확실히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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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그림을 보고 제일먼저 떠오른것이

 1분동안 자기가 몇번이나 빙글빙글 도는지 알아본다고 합니다

그것도 눈을 감고 말입니다

빙글빙글 돌면서 몇번을 돌았는지 스스로 세고는 36번이나 돌았다고 뿌듯해 하네요 ^^

1분동안 그림그리는것도 자신있다며

요즘 아들이 좋아하는 닌자포스의 장난감을 그려본다고 합니다

1분동안 그려보겠다고 장담했지만… 1분이 아니라 10분동안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치과에 가서 이를 치료받는 장면이 무서웠는지

그 장면을 그려보겠다고 하는데 아직 그림을 섬세하게 표현하질 못하는바람에

그림은 제가 그려주고 색칠과 ’1분이면’이라는 글씨는 본인이 적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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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1분동안 할 수 있는일들을 생각해보고 활동해보니

정말로 많은것들이 있더라구요

눈을 깜빡이는것부터 시작해서 누군가를 만나는일도 말입니다

우리는 1분 동안 어떤것을 해야할까 생각을 하지만

그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

날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저도.. 날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