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그 옛날(*^^*) 슈퍼맨을 영화로 보았던 생각이 난다. 지금이야 여러 영웅들이 활약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볼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꽤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아마도 아이들의 영웅 활약상을 소개하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아토믹스를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

첫 장을 펼치니 시선을 사로 잡는 주인공, ‘ 오태평!’

원전 사고로 피폭되어 슈퍼 파워를 얻은 우리의 주인공 ‘ 오태평’이 시선을 잡아 끈다. 방사능에 피폭이 되어 오히려 엄청남 힘을 갖게 되어 지구방위요원 ‘ 아토믹스 ‘ 가 되는 훈련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평소에는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다. 그렇지만 첨단 슈트를 입고 최신 장비를 갖춘 우리의 아토믹스가 괴수들과 한판을 벌이는 모습을 읽고 있노라면 내가 아토믹스가 된다면 저렇게 싸울 수 있을지 재미난 상상도 하게 된다.

원전 사고를 생각하면 20세기의 체르노빌의 참상과 얼마되지 않은 후쿠시마의 참상이 떠오른다. 아니 어찌보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의 수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 한 켠에 많은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아토믹스로 재탄생되어 오히려 지구를 구하는 활약상을 보여 주는 이야기로 그려지다니, 창작의 세계는 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