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23.뱀파이어의 숨결 (용기가 UP되는 책/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R.L.스타인 지음)-고릴라박스(비룡소)

시리즈 구스범스 23 | R.L. 스타인 | 그림 김영미 | 옮김 이혜인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6년 8월 26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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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구스범스, 이번에 나온 구스범스 시리즞 23권 뱀파이어의 숨결은 읽어본 중 가장 무서웠던것 같다.

늘 그렇듯이 무섭긴 해도 주인공들은 죽거나 다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지만 뱀파이어가 공격할때는 정말 나까지 그 좁고 어두컴컴한 길을 숨가쁘게 달려가는 느낌이었다.

목으로 다가오는 차가운 뱀파이어의 이빨이 내 목을 스치는 느낌이었고 초록색 연기가 피어오를 땐 내 숨 마저 막히는 기분이었다.

 

 

정말 전체적으로 구성이 잘 짜여지고 아슬아슬 위태위태 한 것이 손에 땀을 쥐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구스범스 시리즈의 가장 특이한 점은 주인공이 늘 바뀐다는 점이다. 이런 시리즈들은 보통 한명이나 두세명의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이 반복되어 나오면서 사건을 풀어가거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데 구스범스 시리즈는 매회 다른 장소와 배경 그리고 다른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매번 다른 공포의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나 아무리 무서워도 우리의 주인공은 죽거나 다치지 않나 안심하고 읽을 수 있는 부분도 크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대부분의 독자인데 너무 끔찍한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이 나온다면 학부모로서 절대 권해주지 않겠지만 구스범스 시리즈는 무서우면서도 안심되는 책이라 아이들과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에 나온 구스범스 23권 뱀파이어의 숨결은 여태까지 나온 구스범스 시리즈중 단연 최고의 걸작이 아닌가 싶다.

읽으면서 나도 오싹오싹 무섭게 느껴졌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 말이다.

 

아이돌보는 일을 할 때 타일러에게 곧잘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는 프레디와 카라는 어느 날 프레디의 집에서 만나 에어 하키 게임을 함께 한다. 그러다 둘은 치고박고 장난을 치게되고 벽장을 넘어뜨린다. 벽장이 서있던 곳에 나타난 비밀의 문으로 들어간 카라와 프레디는 비어있는 관과 ‘뱀파이어의 숨결’이라고 적힌 파란 병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또 장난을 치다 파란 병의 뚜껑을 연다. 숨막히는 연기가 나오고 그 뒤에 나타난 관속의 대머리 할아버지. 그는 바로 뱀파이어였다. 잠에서 깬 뱀파이어는 목이 마르다며 카라의 목을 물려 하지만 송곳니가 없어서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송곳니를 찾으려 남아있는 뱀파이어의 숨결을 이용해서 100년전의 과거로 돌아간다. 프레디와 카라도 100년전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수십명의 뱀파이어를 만나게 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뱀파이어의 숨결을 함께 찾는다. 아슬아슬한 위험을 넘기며 한 소녀의 도움으로 돌아올 찰나 그 소녀역시 뱀파이어였음을 알게 되고 우연히 얻게 된 파란 병을 열고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하지만 반전은… ㅋㅋㅋ

 

 

 

 

 

이 책 후반부에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나온다.

그 반전 덕분에 약간 허무하기도 하지만 안심이 되고 타일러의 미래가 궁금해 지고 지금도 가끔 오싹 오싹 뱀파이어의 숨결이 내 목뒤를 간질이는 느낌이 든다.

무서운 뱀파이어가 요즘 나오는 뱀파이어들처럼 잘생긴 미남은 아니지만 꼭 악당 같지만 않은것이 살짝 프레디와 카라를 도와주는것 같기도 하다. 무서운 듯 하지만 밉지 않은 뱀파이어와 말썽꾸러기 프레디와 카라의 이야기가 스릴있고 재미 넘치게 담겨있는 <구스범스 23권 뱀파이어의 숨결>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