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추천도서, 지구를 구하는 아이들 아토믹스

시리즈 스토리킹 | 서진 | 그림 유준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7월 29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스토리킹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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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규모의 지진이 경주에 일어난 후, 대중과 매체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은

<월성,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한가?> 였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유출을 보아온 우리였기에,

일본처럼 지진의 영향이 원자력 발전소의 붕괴를 가져올까 불안한 것이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한 지금이기에, 이 동화책이 더 다르게 읽혀진다.

아토믹스, 무슨 로보트 이름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건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피폭을 당한 아이들.

방사능에 노출된 바다생물들은 괴물이 되었고, 인간들은 인간을 넘어서는 슈퍼파워를 소지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구를 지키기위해 활약하게 되는데, 그 아이들을 아토믹스라고 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그저 이 이야기가 재미있는 새로운 주제의 이야기로만 읽힐 수도 있겠지만,

방사능 피폭에 대한 공포를 아는 어른들이 읽어보면 아이들에게 원자력발전소의 양면성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우리 나라는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하는 갯수가 전세계 5위의 나라이다.

1970년대부터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한데는 발전소의 영향이 없을 순 없겠지만,

경제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안전한 미래’가 아니었을까.

요즘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각성의 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 나라의 미래가 될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인지하는 어른이 되기를 바라고 싶다.

이 책은 비룡소 스토리킹  심사위원 초등 5,6학년 아이들이 뽑은 제일 재미있는 비룡소 책이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읽어본 스토리가 아닌 인간이 슈퍼파워를 가진 존재로 변한다는 것이 새로웠을지도 모른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이들이 어떻게 책을 심사했는지 재미있는 사진들이 몇 장 담겨져있다.

어린이 책이지만, 후쿠시마 그리고 우리 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를 떠올리며 뭔가 의미있게 볼 수 있는 창작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