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진시인의 의태어 말놀이 동시집- 아름다운 우리말과 동시의 만남!!

연령 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9월 5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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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차 둥이는  요즘 세상살이 배우느라 바빠요~~~

잠잘땐 자장가 불러달라, 토닥토닥 해달라 몸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처음엔 뭘 뜻하나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뭐~~ 애 하나둘 키운것도 아니고

이젠 눈감고도 아이가 뭘 원하는지 척척 알아내는 박사가 되었어요..ㅎㅎ

첫째땐 매일 10권이상씩 그림책을 함께 보곤했는데 이녀석들은 웬일인지

자꾸 책을 찢곤해요..그리고 더 나아가 책을 씹어 먹어요…

그러다보니 책 보여주는걸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6살 첫째 아이에 맞게 책을 마련해두다보니

작은녀석들이 볼만한 책들이 많지 않은게 사실이에요..

동시집도 그 중 하나죠!! 하긴 첫째땐 동시집을 보여준적 없었던것 같아요~~

제가 아는 동시집은 학교다닐때 봤던 교과서 수록 동시가 전부였거든요~

헌데 요즘은 동시집이 말 배우기 좋은 놀잇감이 되었더라구요..

어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전시된 문혜진 시인의 의성어,의태어 말놀이 동시집이에요~~~

전 의성어보다는  의태어 말놀이 동시집이 끌려 의태어 동시집을 봤어요~~

첫째가 유독 공룡을 좋아해 책표지에 끌려

의태어말놀이 동시집을 골랐지만

알고보니 공룡이 아니었어요…ㅋ

그럼 뭘까요??

의성어는 소리를 말로 표현하고 행동,움직임을 말로 표현한 의태어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게 동시집이 될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총 20편의 의태어 말놀이 동시집이 수록되어 있던데 이중에서 2편정도가

유독 맘에 들었어요…

요즘 우리 둥이들 상황과 맞아 떨어진 양치와 코파기!!!!

아들녀석이 유독 양치하는걸 싫어하고 울어대던데 전 이 치카치카 악어편이 맘에 들더라구요

책 표지에도 나온 공룡이 아닌 악어 그림!!!ㅋㅋㅋ 낚였어~~

전 이 동시집을 보기전엔 말도 안되는 치카치카 푸~~치카치카 푸~~ 하며

이상한 멜로디를 붙여 양치를 시켰어요…

그러다 이 치카치카 악어 편을 외워 애 앞에서 노래처럼 해줬더니 웃고 재밌어 하더라구요~~~

이 치카치카 악어편은 아이가 양치하기 싫어할때 엄마가 외워서 불러주면 반응 좋겠더라구요

악어가 공룡처럼 그려져 다소 헷갈리긴 했지만

아이가 이 양치하는 악어 모습 보고 재밌어 하는걸로

괜찮았어요..ㅎㅎ

그리고 아들이 한번씩 코를 파곤해서 여간 신경쓰는이게 아니었는데 아기판다 코판다 편을 보고

너무 재밌어서 단번에 외워지더라구요..

이 판다 그림보고 아들녀석 계속 코파면 안되겠다 싶으면서도 코딱지 먹는 판다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 ​후비적 후비적”, “동글동글” 이란 의태어적 표현을

재밌게 글로 풀어둔게 참 좋았어요

작가는 동시집 말놀이 방법으로 아이와 말꼬리 잇기 놀이를 해보라고 하지만 아직 말도

못하는 아이들에겐 무리고…제가 무한 반복해서 읽어주면 아이도 어느순간 듣다 4살쯤

말문 트일때면 의태어 동시집에 있는 다양한 말놀이 매력에 푹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말로 저를 이겨내는 6살 아들에겐 아직 이책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보면 참 재밌어할거에요~~

표현력과 창의력을 키워준다라고 하지만 전 그것보다도 우리가 눈으로 본걸 말로 표현하는

우리 한글의 뛰어난 묘사력에 찬사를 주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