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와 소풍요정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3월 17일 | 정가 10,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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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꺾이고, 이젠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오네요.
가을은 풍성함으로 기억되는 거 같아요. 들녘의 황금물결을 비롯해 많은 과일들도 있죠.
이 즈음이면 아이들도,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죠.
아이들 놀잇감도 많아지는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조금 있으면 아이들 소풍 계획도 잡혀 있던데..
자연과 함께 하는 소풍을 통해 아이들도 한 뼘 자라지 않을까 싶네요.
 
비룡소 출판사에서 출간된 <디다와 소풍요정>이에요.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품이라고 하네요.
자동차에 앉아 있는 그림이 참 독특해요.
아빠는 신발을 벗고 운전을 하고, 아이는 인형을 들고 앉아 미소 짓공 ㅣㅆ어요. 엄마는 전화통화를 하고 있네요.
신발들은 자동차 위에 올려 있어요.
디다와 소풍 요정은 어떤 내용일런지 궁금해지네요.
<디다와 소풍요정>

디다는 꼭 소풍을 가고 싶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 아빠 방으로 갔어요. 코를 골며 자고 있는 아빠 다리는 튼튼했어요. 엄마도 비행기를 타는 대신 이를 갈며 자고 있었어요. 디다는 주방과 화장실로 달려가 수도꼭지를 확인했어요. 세탁실도 빼놓지 않았어요. 그러곤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잠이 덜 깬 이모에게 사촌 동생을 맡기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어요.
“뉴스 속보입니다.”라거나 “소풍을 취소하세요.”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어요.
- P. 11 -
소풍을 꼭 가고 싶어 하는 디다의 마음과 행동이 보이네요.
정말 아이다운 발상들이 미소를 짓게 해요.
얼마나 소풍을 가고 싶었으면, 소풍을 갈 수 없는 이유들이 생기는 것을 미리 확인했을까요??
가끔 부득이하게 아이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생기는데, 디다를 보니, 아이들과 약속을 취소하게 되는 게 아이들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알게 되네요.
디다가 만난 소풍요정..
소풍요정은 정말 디다의 소풍을 도와 줄까요?
엄마, 아빠와 함께 수목원이 소풍을 갔어요.
엄마는 양산을 쓰고, 아빠는 돗자리와 도시락을 챙겼어요. 하지만 매표소는 임시휴일이란 안내 문구를 매단 채 닫혀 있었어요.
- P. 28 -
힘들게 운전을 해서 간 수목원..
소풍을 꼭 가고 싶었던 소풍..
그런데, 수목원이 휴일이었네요.
디다와 디다의 가족들의 소풍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기억을 잃어버린 디다>

자기 이름이 뭔지, 나이가 몇 살인지, 언제 소풍을 갔었는지, 빨간색을 좋아하는지 초록색을 좋아하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디다.
보통 어른들도 디다 같은 상황이라면 당황스럽죠.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기억상실’이 된 디다..
디다는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디다의 몸을 둘둘 말은 종이엔 디다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어요.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디다에 관련된 것들을 종이에 적어 달라고 하기로 했어요.
이름, 나이, 좋아하는색, 친한친구, 특이사항, 장래희망…
디다의 종이 옷엔 디다를 만난 이들이 남긴 글들이 채워져 가고 있어요.
그 많은 글들 속에 정말 디다의 참모습을 담은 말들이 있을까요??
친한친구인 여롬은 ‘보물상자’를 이야기 하고, 다른 이들은 보이는대로 디다의 겉모습을 종이에 적어요.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는 디다를 다른사람과 다른 눈으로 디다를 봐 주기도 하네요.
과연 디다는 다시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생일 선물로 받은 플레이콘..
플레이콘으로 소풍요정을 만들어 보았어요.
요정이기 때문에 노란색으로 날개를 만들어 주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디다를 위한 교통수단도 만듥어 주었어요.
킥보드일까? 자전거일까?
조금 아리송하지만…
나름 소풍요정을 만들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였기에,
그냥 그걸로 만족…
 
아이들보단 부모가 봐야 할 것 같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