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23 뱀파이어의 숨결/고릴라박스(비룡소)]반전에 반전을, 스릴있는 공포를 즐겨요

시리즈 구스범스 23 | R.L. 스타인 | 그림 김영미 | 옮김 이혜인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6년 8월 26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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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UP되는 책, 구스범스

소름이란 뜻의 ‘구스범스’는

 어린이들에게 오싹함을 선물하는 것이 직업이라는

바로 이 분~!!

R.L.스타인 의 작품으로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그린 초상화이지만

검은 뿔테 안경에 삐죽 나온 송곳니, 헝클어진 머리에 초첨없는 눈동자

작년에 개봉했던 구스범스 영화에서 보여준 작가의 캐릭터와

신기하게도 잘 들어 맞는것 같네요~^^

아무튼 대 놓고 오싹함을 준다고 하시는 R.L.스타인은

32개국, 4억 어린이들을 오싹하게 만드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그 오싹함이 주는 심장 쫄깃한 즐거움으로

오히려 더 열광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요렇게~~

“「해리포터」에 이은 전 세계 베스트셀러 2위!” 라는

멋진 띠지를 두르고 계속 출간되고 있는 구스범스~!!

그 중 따끈따끈한 구스범스의 23번째 이야기를 풀어볼까합니다

구스범스 23. 뱀파이어의 숨결

경고.

심장이 약한 사람을 읽지 마십시요.

자, 이제 시작합니다.

“밤늦게 길을 걷다가 목덜미에 늑대인간의 뜨거운 숨결이 느껴져도 절대 돌아보지 마.

들키는 순간 늑대인간이 너를…..공격할 테니까!”

나의 이름은 ‘프레디’ 12살이다

건너 편 집에 살고 있는 6살자리 타일러를 가끔 돌봐주고 있는데,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카라’를 불러 함께 논다.

사실 타일러는 카라를 더 좋아하는데,

내가 타일러를 무서운 야기로 혼을 쏙 빼 놓으면

카라가 달래주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늑대인간 이야기로

타일러를 겁주고 있었는데

한걸음 한걸음…..

이야기에 맞춰서 진짜 누구인가 다가오는 묵직한 발자국 소리,

쿵. 쿵. 쿵.

“진짜 늑대인간이다!”

아마 이런 경험 다들 계실거예요

저도 프레디만 했을 때에 부모님이 외출하시면 어린 동생들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면서 놀려 먹곤 했었는데

무서우면서도 궁금해서 자꾸 이야기해 달라고 조르다

결국 감당하지 못하고 울거나 잠을 못 자거나 불을 못 끈다거나 기타 등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어서

부모님께 혼나곤 했다지요

정확하게 프레디의 상황에 오버랩되는 부분으로

저도 모르게 씨~익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토요일 오후, 나는 카라와

부모님이 지하실에 만들어 논 놀이공간에서

에어 하키를 하고 있었다.

“프레디와 카라, 거친 녀석들”

정말 인정사정없이 거칠고 억세게 노는 둘은

심한 몸싸움 끝에 벽에 세워 두었던 골동품 찬장을 넘어뜨리게 되고

그 뒤에 숨어 있던 문을 발견하게 된다,

“비밀의 문이다!”

어두컴컴한 터널,

축축한 돌벽으로 된 터널 속을 어느 정도 들어가자

이윽고 문이 하나 나왔다.

힘겹게 문을 여니 그곳은 작은방.

그리고 한가운데에……

 

“관.”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의문의 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관,

잠시 실랑이를 벌이던 둘은 마침내 관뚜껑을 열게 됩니다.

보라색 벨벳이 은은하게 빛나는 관 속은 텅비어 있는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파란색 유리병이 있었지요.

텅 빈 관속에 꼭꼭 숨겨 논 텅 빈 유리병에는

<뱀파이어의 숨> 이라고 쓰여 있었답니다.

점점 의문은 깊어지고

드디어 병 뚜껑을 열게 되는데 그 순간!

쉬이이이이이익

뭉게뭉게 피어나는 초록연기.

매캐하고 지독한 냄새에 앞도 안보이고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

가까스로 뚜껑을 닫고 바깥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바로 그 때 우연히 눈길이 관에 꽂히게 되는데

텅 빈 관속에 누군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바로 요 분~!!

딱보니 누군지 감이 딱 오시죠~? ㅎㅎ

지하실의 비밀의 문을 통해 어둡고 축축한 터널을 지나 도착한 작은 방,

작은 방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 있는 낡은 관

그리고 그 속에 누워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창백한 노인!

프레디와 카라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은 직접 확인해 보는 걸루~^^

읽는 내내 가슴 졸이며

한 발 한 발 프레디와 카라의 이야기를 따라갔는데…

어찌나 긴장되던지…그러면서도 넘넘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더라구요.

겁많은 울 아들램들도 처음에는 두려움이 커서

책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이다보니

좀 더 쉽게 감정이입이 되어

함께 모험을 하면서 스스로 그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용기가 UP되는 책인가 봅니다.

이제는 조여오는 공포를 즐길 줄도 알게 된 아들램들,

구스범스의 팬이 되어

어디를 가든지 한 권 쯤은 챙겨가게 되었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구성으로

스릴 넘치는 공포를 선사하는 어린이 호러 시리즈인 <구스범스>

지적게임을 좋아하거나 스릴있는 공포를 즐길 줄 아는

초등학생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