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도 싫고, 밥 먹는 것도 싫고, 게다가 너무 짖어대고… 하지만 마일즈의 주인이자 가족인 앨리스 트러지와 노먼은 마일즈를 사랑해줬고 차를 타고 외출하는걸 좋아하는 마일즈를 위해 자동차를 선물하죠.

자동차를 선물받은 마일즈는 이리저리 실수를 하면서 결국 운전을 합니다.

꽃이 흐드러지게핀 시골길도 달립니다. 저는 이 시골길을 달리는 그림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푸른 들판을 빨간 자동차가 달리는데 왼쪽에는 소 두마리가 있고… 마일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있는 노먼의 표정도 너무 편안해보여서 그림을 보면서 계속 나도 모르게 흐뭇해지면서 뭔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계속 보고 또 봤답니다.

어느새 마일즈는 까질한 강아지가 아니라 순하고 다른 개들도 좋아하는 강아지로 바뀌었습니다.

노먼이 점점 커지면서 마일즈의 자동차 운전은 끝이나나 싶었는데…. 허디 아저씨가 비행기를 만드는 일을 하신다네요? 그 비행기의주인은…?^^

책을 읽는 내내 우선 그림이 따뜻해서 제 마음도 따뜻해지는것 같았고 내용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요즘 학대받는 동물들, 버림받는 동물들에 대한 기사를 자주 접하는데 마일즈는 보통 사람들이 원하는 애교많고 살가운 강아지가 아니라 까질한 강아지임에도 그들의 주인이자 가족들은 마일즈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마일즈가 좋아하는걸 마일즈에게 주어서 마일즈가 마음을 열고 우정을 쌓아간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동물도 하나의 생명체이고 우리가 아끼고 존중해줘야한다는걸 예쁜 그림으로 보여주는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이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