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가 배경인 < 빙하기라도 괜찮아 > 속 등장인물들은 이름이 재미있답니다.

 

책을 편 순간 딸아이 역시 이름 때문에 한참을 웃더군요.

 

<목을길게뻗으면구름에이미가닿을락말락해서비오는날몹시불편할만큼목이긴사우루스> 미르가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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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에게는 태어나 처음 만난 목이긴사우르스만 쭉 따라다니는 

 

<작고작은얼굴에입만삐죽테루스> 익룡있었는데…

 

또래 공룡이 없어 심심했던 어느 날 미르는 삐죽테루스와 함께 어른들의 눈을 피해 마을을 벗어납니다.

 

언덕 아래로 내려갔다가 커다란 동굴을 발견한 미르가

 

동굴 안에서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고 세찬 바람과 함께 눈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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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처음 본 미르는 눈보라에 길을 잃고 늘 함께했던 삐죽테루스까지 사라지게 됩니다.

 

혼자 남겨진 미르는 겁이 나 울음을 터트렸는데…

 

그 순간 눈 위에 생긴 미르의 눈물 구멍에서 <쥐라나뭐라나쥐 잘남 씨>가 화가 나 따지듯 나타납니다.

 

다행히 잘남씨가 공룡 마을을 알고 있어… 미르는 잘남 씨와 함께 마을을 향해 모험을 떠납니다.

 

잘남 씨와 함께 크고 작은 사건을 겪으면서 미르는 자기보다 작고 연약한 존재에게 도움을 받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된답니다.

 

초식 공룡인 미르가 육식 공룡과 맞닥뜨리기도 하고… 사라졌던 익룡 삐죽테루스와 다시 만나는 순간은 감동적이었답니다.

 

< 빙하기라도 괜찮아 >는 초등저학년부터 읽으면 좋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