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박스 - 구스범스 25. 핼러윈의 침입자] 영원히 잊지 못할 핼러윈데이~ ^^

시리즈 구스범스 25 | R.L. 스타인 | 그림 이철민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6년 9월 30일 | 정가 9,000원

매회 오싹오싹한 공포와 짜릿함을 선사하는 구스범스 시리즈~

어느덧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이번 이야기는 핼러윈 데이를 소재로 하였는데요.~

신나는 축제를 떠올리며 잔뜩 기대했을 핼러윈데이가 무시무시한 공포의

날로 기억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겠죠? ^^

표지 그림부터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커다란 주황색 호박등 안에서 불길이 휙휙 뿜어져 나오고 그걸 한 손에 든,

몸통 뿐인 핼러윈 의상이 그려져 있어요.~ 호박등 안을 상상할수록

본문 내용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

이야기의 주인공은 열두 살 여자아이인 드루.

드루가 가장 좋아하는 축제는 핼러윈입니다.

그런데 지난 이 년 동안 태비와 리 때문에 핼러윈을 완전히 망치고 말았죠.

2년 전 태비와 리는, 드루와 워커, 셰인과 섀너 등 여러 친구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핼러윈 파티를 열었습니다. 다들 멋지게

차려입고 파티를 즐기던 중, 검은 옷차림에 양털 마스크와 고릴라 가면을

쓴 정체모를 두 남자의 침입으로 파티는 엉망이 되고 말았지요.

알고 보니, 태비와 리의 못된 계략이었습니다.

드루와 워커, 셰인과 섀너는 무척 화가 나, 다음해 (작년 핼러윈)에

태비와 리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하고 온갖 오싹한 복수 계획을 세워 놓았지요.

마침내 핼러윈 파티 날… 통쾌한 웃음을 상상하던 드루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건 바로, 파티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태비의 전화였지요. ^^;;

그렇게 이 년 연속으로 핼러윈을 망친 드루는, 이번에야말로 단단히 복수하리라

다짐하고 올해의 핼러윈을 맞이합니다. 비록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요… ^^

드루와 워커, 셰인과 섀너는 태비와 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핼러윈을

만들어 주기 위해 또 다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합니다.

아주 악랄하고 충격적인 장난으로 그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우지요.

그러던 중, 마을 주민 네 명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왠지모를 불안감과

오싹함에 사로잡히지만 예정대로 핼러윈 사탕을 받으러 마을을 돌게 됩니다.

그런데 함께 만나기로 했던 셰인과 섀너는 영 나타나지 않고, 사탕을 받으러

다니던 태비와 리, 드루 일행 앞에 무시무시한 호박등들이 길을 막아섭니다.

눈에서는 빨간 불빛을 내뿜고,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며 섬뜩하게

웃는 호박등이었지요. 처음엔 훌륭한 분장이라 생각하고 별 경계심 없이 그들을

따라다니며 사탕을 받던 드루 일행은 점점 벗어날 수 없는 공포를 느끼고,

결국 태비와 리는 평생 잊지못할 핼러윈을 경험하고는 달아나 버립니다. ^^

태비와 리를 향한 핼러윈 복수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드루와 워커는

입이 아플 정도로 웃어 대며 통쾌해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중심에는 셰인과 섀너가 있었죠…

 

늘 그러하듯, 구스범스의 마지막은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그간의 모든 갈등이 해소되는 동시에 짜릿함과 통쾌함이 느껴지지요. ~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아이와 함께 정말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