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빨간 머리 마녀 미로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0월 17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2건
구매하기
빨간 머리 마녀 미로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초록 눈에 빨간 머리를 가진 여자아이 미로.

마녀가 아닌 착하고 귀여운 미로의 가족만들기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남들과 다른 외모로 놀림의 대상이 되었던 미로.

게다가 미로는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다.

어느 날 미로에게 양부모가 생긴다.

뽀글머리 아저씨와 통통이 아줌마의 집에는 미로 또래의 다른 남자아이도 있었다.

발명하기를 좋아하고 늘 유쾌한 수리.

게다가 온 몸 전체가 뽀글뽀글한 강아지  파마까지.

수리는 늘 엉뚱한 발명품을 만들어 내고

그러던 중 생명을 불어 넣는 사지기를 발명하게 된다.

지우개를 찰칵 찍어보았더니 지우개가 살아나서

말을 하기 시작하고 쓱싹 고무왕자라고 칭하며 그렇게 그들은 친구가 되어간다.

고무왕자를  보고 아빠가 보고싶어진 미로는 지점토로 아빠의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어내지만

사진기로 찍어보니 잘못하여 반쪽짜리 모습의 신사가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미로는 이 모습마저도 만족하며 그들은 가족과도 같은 친구가 되어가고

미로의 새학교에서도 그녀를 놀리는 남자아이를 호되게 골탕을 먹이고

그들의 결속력은 더 단단해져 간다.

그러나 수리의 발명품은 온전치 못했던 걸까

어느날 쓱싹고무왕자와 반쪽자리 신사는 그냥 지우개와 지점토로 변해있었다.

수리와 미로는 많이 상심했지만 여느 아이들처럼 금세 잊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미로도 새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지난번 골탕먹인 친구와도 화해를 하며 진정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미로의 양부모님은 더더욱 미로에게 소중한 가족이 되어주며

해피엔딩으로 책은 마무리가 된다.

가족 없는 아이 미로의 이야기가 책이 끝날때는

새 엄마 아빠를 비롯하여 수리, 파마, 고무왕자, 반쪽신사가 모두 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

옛날에야 혈연으로 똘똘뭉친 식구들만이 한 가족이었으나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한가구 세대도 많고 부부에 아이가 한 둘인 세대가 많다보니

애지중지 키우는 강아지도 한 가족이 될 수 있고

애정하는 곰인형도 한 가족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생긴 모습은 달라도 마음이 통한다면 누구나 가족이 될 수 있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알려주는

따뜻한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