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존버닝햄/그림책추천]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스트레스 해소되네요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43 | 글, 그림 존 버닝햄 | 옮김 이상희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0월 3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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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의 씽씽자동차>
존 버닝햄
글그림. 이상희 옮김. 비룡소

여기에 엄청 까다로운 강아지 한 마리가
있어요
이름은 마일즈래요
엄청나게 까다로웠지만 앨리스와 그 아들 노먼은 마일즈를 무척
좋아했어요
(여기서부터 살짝 감동이 왔어요 ㅎ 까다로워던 성미가 더러워도 사랑스러워 할 수 있다니!)

마일즈가 좋아하는 것은 자동차를 타고 언덕 위 카페에 가는 것!

옆집 허디
아저씨가 마일즈가 자기 차를 갖고 싶어 한대요
와! 대단합니다,
자동차를 갖고 싶어하는
강아지도 놀랍지만 그걸 아는 허디 아저씨도 놀랍습니다.
더 놀랍게도 솜씨가 좋은지 허디아저씨는 마일즈가 몰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줍니다,

마일즈는 먼저 자동차 모는 법을 배웁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당연한 일을 간과하기가 얼마나
쉽던가요.
마일즈는 성실하게 오른쪽으로 가기, 왼쪽으로 가기,
뒤로 가기, 얼른
멈추기를 배웁니다.
자동차 모는 법을 표정 하나 바뀌는 거 없이 진지하게 배우는
마일즈
(여러모로 대담한 강아지네요
ㅎ)

그렇게 배운 자동차 모는 법으로 노먼을 학교에
데려단 준 뒤,
마일즈와 노먼은 둘만의 자동차 여행을 곧잘 떠납니다.
이른 아침의
바닷가(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아침의 시골길(눈이 환해집니다)
가을에는 나뭇잎 사이로,
겨울엔 눈 속에서,,,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마일즈는 점점 순해졌어요.

저는 이것이 스트레스 해소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사람은(여기는 강아지 마일즈 ㅎ) 뭔가 욕구불만이 쌓이거나 생기면 작은
것에도
민감히 반응하게 되지요
적절한 해소(자연으로의 여행은 얼마나 멋집니까!)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거에요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이, 사회에서 오는 절망감이
지배하는 요즘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를 통해 일부 해소되는
기분까지 느껴봅니다.

동물들은 좋아하는 딸은, 마일즈가
달빛 아래 키 큰 나무 사이를 달리는 장면이 신기합니다.
마일즈의 소개도 유심히
보고요
까다로운 강아지가 비 맞는 걸 싫어한다는 말에 깔깔 웃었습니다.

마일즈가 빨간 자동차를 타고 씽씽 달리는 걸 따라해 봅니다.
상자에 준비된 차들 중 빨간 차를 모두
꺼내고요
마일즈라고 이름 붙이고 강아지를 태워 줍니다.

까다로움에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욕구불만 또는 원하는 것이 충족되었을 떄의 스트레스
해소

아름다운 자연
관계의
소중함

존 버닝햄은
교훈을 억지로 주려 하지 않아서 좋고
그림에 여백이 많아서
좋아요
아이디어도 재밌고 상상력도
풍부하고
아이들이 순수한 모습도 자주
보이죠
존 버닝햄의 그림책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한데,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