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

시리즈 주니어 대학 15 | 강유정 | 그림 조승연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0월 31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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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아이들이 자려고 할 때나 눈이 마주칠때면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줄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옛날 이야기라 부르는 동화들을 이제는 유치하다거나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쯤으로  쉽게 넘겨버리는 아이들이지만 자신들의 어렸을 적 있었던 일이나 지금 엄마 마음이 어떤지, 아니면  책이나 드라마에 이런 내용이 있더라 라는 이야기를 할 때면 얌전히 듣곤 하는 것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나중에 어떤 이야기를 쓴다면 오늘 있었던 일을 고르는 거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도 됩니다.

 

만일 작가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면 “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는 자신이 쓰고자 하는 내용에 뭐가 담기면 좋을지, 시대에 따른 이야기의 흐름은 어떻게 달라져왔는지, 그리고 아직도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좋은 책들의 이름도  볼 수 있어 작가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생각이나  ‘보고 싶은 책이나 영화’를 가지게 되지않을까 하는데요. 작가란 무조건 책상에 앉아서 머릿속에서 뭘 쓸지 고민하고 꺼내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나 자신이 책을 쓴다면 지금 내 생활에 어떤 시선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렇담 난 나를 닮은 주인공을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세상엔 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이야기가 하나씩 있다.”-16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자신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당연한지라 이야기가 다 다를수밖에 없다는 것, 그렇기에 누구나 스토리텔러이지만 같은 상황이나 인물들의 입체적 행동을 어떻게 배치하는지에 따라 그 다음장을 넘기는 속도가 당연 달라질거라는데요. 돈키호테같은 작품이  오래도록 근대소설의 시작으로 기억되고 있는 이유도, 우리가 범죄 소설에 끌리는 이유도 알게 되지만    윤 동주님이나  박 경리님의 글이 그 분들의 삶과 어떻게 닮아있는지의  이야기로  화려한 재미라는  극적인 사건없이도 그 분들의 글이 오래도록 우리 가슴에 남게 되는 이유도 알게 합니다.

 

사람들은 왜 이야기를 좋아할까 부터 시작되는 <1부 문학, 상상의 원천>부터 윤 동주, 박 경리님의 <2부 기억해야 할 문학계 인물들>, 창작에 필요한 자세는 어떤 것인가요? 부터 시작되는 <3부 문학, 뭐가 궁금한가요?>로 나눠진 이야기들은 이야기란 무엇인지부터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직업으로서의 확장성까지 가지며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는데요.

 

“훌륭한 문학은 우리 삶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준다.”-75

우리에게 책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좋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자신이 글을 쓴다면…이라는 상상까지, 이야기의 존재 이유와 글, 그리고  작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지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