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대한 넓은 지식을 쌓게해주는 책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0월 28일 | 정가 13,000원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수학?’

살짝 멀리하고픈..그런 거리감이 들었습니다.

 

어릴때는 놀이수학이네, 사고력인네 많이 접해주고 가까이했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서

오직 교과서만 접하다보니 어느새 수학의 여러 분야에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은 사라지고

막연한 두려움만 남았었나봅니다.

 

 

 

 

 

 

사실 아이도 책 초반만 보고 가까이하려하지않으려했던 책이였던 것같아요.

그런데 페이지를 더하다보니

이 책은 정말 아이들이 읽고 수학에 대한 탐구심을 높여야할 책인 듯하였어요.

 

보드게임을 좋아하고 카드를 내밀며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선호하지만

책 속에 그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는 몰랐던것이죠.

 

요즘 부쩍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에 관한 이야기까지

포함하고 있는 난이도 있는

고품격의 수학지식 교과서였어요.

 

 

 

 

 

지금껏 스페인 번역본을 접해본 적 없던 우리집 모자는

더구나 수학책을 우리네 정서와 살짝 다르게 대화하고 문제 풀어가는 방식에

조금 서먹했나봐요.

 

책 표지에 조그맣게 표시되어있듯

‘즐거운지식’이라는 글귀과 딱~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식은 지식은데 즐거운…정보까지 더해주는 책이여서

한 챕터 ,한 챕터마다 새 지식이 내 머릿속에 들어오는 기쁨을 주는 책이였답니다.

 

 

 

 

 

 

 

 

생활속 곳곳에 알게모르게 위치한 수학적 개념들을 함께 찾아볼 수있는 책이네요.

수학의 기본이 ‘수’부터 시작하여

사칙 연산부터 이진법, 지진 규모, 백분율과 할인 및 이자,

카이사르 암호, 경우의 수와 확률, 황금비, 피보나치수열, 미로 탈출,

4색 정리, 한붓그리기, 보로노이 다이어그램, 비둘기 집 원리 까지

수학이 아닌듯 수학적 원리를 담고 있는 모든 방면의 이야기들을

재미나고 자연스럽게

빨강 머리 수학자 마티의 친절한 지도로

호기심쟁이 살과 벤 , 강아지 가우스가 졸졸 따라다니면서

엮어내고 있답니다..

 

 

 

 

 

 

보통 미국, 영국 아니면 프랑스정도의 외국책이 번역본으로 나와

아이들과 많이 접한 경우는 있어도 에스파냐 번역본은 지금껏 기억나지 않는데

이 책은 에스파냐 과학 전문 사이트 naukas.com의 인기 연재작이라니

고등학교때 제2 외국어를 에스파냐로 했던 저로서는 참 반갑더라구요.

 

게다가 2011년 20Blogs 베스트 블로그 상, 2011년 Bitacoras.com 베스트 교육 블로그 상, 2013년 PRISM 베스트 과학 웹사이트 상을 받았다고하니

이 작품의 귀함이 더해 보였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필립이 아주 관심있어했다는 것!

 

 

 

 

 

 

 

다양한 수학 개념을 일상생활의 흔한 경험과 연결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전개해나가는 장점을 볼 수 있었답니다.

 

보통 세일을 많이할 수록 무조건 좋은 것인줄 아는데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빨강머리 마티를 통해 들여다 볼 수있는 관점이 좋았고

 

과학분야라 생각했던 기온

섭씨온도, 화씨온도, 절대온도등의 비교를 할 수있었네요.

 

1과 2사이에 어떤 수도 존재하지 않을거라는 단순한 생각은 땡!

마티의 친절한 설명으로 수의 비밀을 찾아

위대한 수학 모헙을 할 수있다는 점이 GOOD!

 

 

 

 

 

 

 

 

책 후반부로 갈수록 놀이수학또는 사고력 수학쪽에 가까워

단순 초등 수학에서 접하는 범위를 벗어나 크게 보고 넓게 생각할 수있는 시야를 가질 수있을듯하여

초등학교 입학이후 학교 문제집만 잡고 있었던 엄마의 좁은 사견을

다시 트여주고

아이에게도 더 넓은 수학을 접해줄 수있어서

좋은 기회를 제공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