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딸과 함께 만나본 비룡소 빅토리아 제이미슨의 <롤러 걸>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인
그래픽 노블로 만나볼 수 있어 아이가 더욱 재미있어하며 책을 보는 모습을 볼 수있었습니다.
겉표지의 노란 바탕에 신나게 역동적으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여자아이가 반짝반짝
빛나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책을 펼치면서 만나게 되는 작가 빅토리아 제이미슨의 롤러 더비의 모습은
<롤러 걸>에 대한 매력을 더욱 느끼며,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또한, 실제로 있는 롤러 더비라는 운동에 대해 궁금해지며, 롤러 더비에 사용하는
별명들이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애스트리드와 니콜은 절친입니다. 중학교에 올라가기전 엄마의 교양문화 시간으로
애스트리드와 니콜은 롤러 더비의 시합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롤러 더비 경기는 선수들이 재머와 블로커로 나누어 점수를 따는 경기였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애스트리드는 재미를 느끼며, 무지개 양발을 신은 레인보우 바이트를 보고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여름방학에 시작하는 ‘주니어 롤러 더비 캠프’에 참여하며 롤러 걸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경기를 보고 온 후 니콜과 애스트리드는 롤러스케이트를 타러 갔습니다. 애스트리드는 마음과 달리
롤러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하고, 니콜이 다른 친구랑 친하게 있자 우울해 합니다.
하지만 니콜의 무지개 양말 선물로 기분이 풀립니다.
롤러 더비 캠프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애스트리드는 니콜도 당연히 같이 캠프에 참여할 줄 압니다.
하지만, 니콜은 롤러 더비보다 발레를 더 좋아하며 방학동안 발레 캠프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애스트리드는 니콜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니콜 또한 멋대로 생각하며 니콜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애스트리드에게 화가 나며 같은 관심사를 가진 레이첼과 더 가깝게 지내게 됩니다.
애스트리드는 엄마에게 니콜과 함께 롤러 더비 캠프에 참여한다며 거짓말을 하고 참여합니다.
처음 낯선 곳에서의 캠프는 애스트리드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할 수있다’라는 마음과 함께 캠프에 참여합니다.
더비가 처음인 애스트리드는 스케이트 타는 것도 초보였습니다.
하루하루 연습이 힘들었습니다. 마음으로나 몸으로나.
더비 캠프를 참여 하면서 애스트리드는 휴 잭맨과 연극,뮤지컬을 좋아하는 조이를 알게 됩니다.
또한, 레인보우 바이트와 비밀 편지도 주고 받으며 용기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연습하면서 애스트리드는 스케이트 타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좀더 굳세어지고 강인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애스트리드는 조이와 함께 번개 파랑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니어 롤러 더비 시합 전단지를 나눠주던 공원에서 애스트리드는 다른 친구들과 있는
니콜을 만나게 됩니다. 니콜은 애스트리드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서먹서먹해 합니다.
롤러더비 시합에 재머로 참여 하고 싶은 애스트리드는 열심히 연습하였습니다.
시합선수로 조이와 애스트리드는 같은 팀이 되었지만 재머역할은 조이가 되었습니다.
실망스러운 마음과 함께 조이와 조금씩 사이가 멀어지다 연습중 애스트리드가
조이를 들이받는 일이 생깁니다. 실수를 한 애스트리드를 조이는 오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경기를 얼마 안 남기고, 엄마는 애스트리드의 거짓말을 알게 됩니다.
모든 일들이 엉망 진창이라고 느끼며 절친 니콜 일부터 시작하여 애스트리드는 그동안
속상해하며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엄마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애스트리드는 니콜에게 가서 사과를 하며 서로의 달라진 점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조이에게도 사과의 이야기를 합니다. 애스트리드는 더비 별명을 불타는소행성이라는 애스테로이드라 짓고
많은 사람들앞에서 치루어지는 경기에 긴장한 조이를 위해 휴잭맨 응원도구를 만들기도 합니다.
시합을 하면서 애스트리드는 넘어지기도 하지만 시합에 집중하며 경기를 즐기기시작합니다.
비룡소<롤러 걸>을 읽으면서 사춘기 딸아이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있어 좋았습니다. <롤러 걸>속의
애스트리드처럼 초6 딸은 절친인 친구와 사소한 의견차이로 멀어지면서 나름의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새로운 친구와 절친이 되기도 하여 <롤러 걸> 이야기가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춘기 시절 한번씩은 겪어봤을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는 애스트리드 마음을 보면서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환경을 만났을때 애스트리드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용감하게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멋지게 보입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애스트리드처럼 때론 힘들고, 길 잃은 것처럼 느낄때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