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와 함께 재밌는 전래동화 한편 읽어봤어요.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 중 한권인 여우와메추라기는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출판문화상, IBBY 어너리스트 수상작가인 이상교의 글과

정현진의 개성있는 입체그림이 특징 이에요.

 

 

책을 받자마자 어서 읽어달라고 재촉했던 6살 어린이 에요 ㅋㅋㅋ

작년 부터인가 전래동화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아이..

호랑이, 도깨비, 동물친구들이 등장하는 전래동화가 아이 입장에서는 스릴도 있고 웃긴가봐요.

 

 

 

​

​옛날 옛날에 배고픈 메추라기 한마리가 먹이를 찾아 나서다

여우한테 붙잡히고 말아요~~!

메추라기가 위급한 상황을 지혜로 어떻게 넘기는지가 이야기의 포인트!!

힘은 세지만 메추라기에게 번번히 당하고 마는 어리숙한 여우의 모습이 재밌어요.

잡아먹힐 위기의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제안을 해요.

맛있는 걸 먹게 해주겠다, 재미난 일을 보여주겠다 하며 여우에게 큰 만족을 주죠~!

마지막으로 눈물 쏙 빠지도록 슬픈걸 보여주겠다는

메추라기의 말에 속아 화가 머리끝까지 난 여우!!

메추라기가 잡아먹힐 듯한 긴장감에 우리딸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다시한번 여우에게 잡아먹힐 뻔한 위기를 재치로 넘기고 훨훨 날아가버린 메추라기!! 읽는 중에 제일 통쾌한 장면 이었어요~! 여우는 약 좀 오르겠지만 말이에요~~

 

 

 

글의 작가인 이상교 선생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위기에 처했을지라도

방법이 아주 없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다고 해요~

어려운 일이 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꾀와 지혜로 헤쳐나가기!!

​

이 책의 또하나 큰 재미가 정현진 선생님의 그림 감상~!

여우와메추라기를 종이인형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 인형들을 카메라로 찍어 컴퓨터로 보정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입체감이 느껴져서 더욱 실감 났어요.

 

또한 종이인형을 만들때 옛 서적이나 폐지 등을 이용했다고 해요.

눈이 편안한 전래동화 그림책​ 여우와메추라기!!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는 여우와메추라기 외에도 흥부놀부, 견우직녀 처럼 유명한 작품을 비롯해

연오랑과 세오녀, 도깨비 감투 등 여러가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한권씩 차근차근 읽어줘야겠어요.

 

우리딸이 여러번 재밌게 읽은 비룡소 전래동화 여우와메추라기 엄마인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