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우리 공주들의 성장기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2월 16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뉴베리 명예상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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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 책을 볼 여자아이들은 공주라는 말을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어엿한 숙녀가 되어간다고 생각할텐데…

 

공주공주 하면서 어리게만 보면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우리집에도 이제 11살이 되는 공주가 있다.

 

나에게는 늘 공주처럼 보이는 작은 아이다.

 

 

 

나보다도 이 책을 먼저본 아이.

 

어떤 내용이야?

 

롤러스케이트 타는 이야기야?

 

나보다 먼저 책을 봤기에 질문을 먼저했다.

 

나의 질문 폭탄에 쿨하게

 

재밌는 책이야. 여자아이들 이야기!라고 했다.

 

여자아이들 이야기? 얼른 책장을 넘겨서 봤다.

 

우선 글보다는 그림이 많은 만화형식이라서 더 재미있게 봤던것 같다.

 

 

두께가 상당한데(240페이지) 재밌다고 해서 의아했는데.

 

만화형식이라서 부담이  없었던것 같다.

 

하지만 만화속에 글이 많이 담겨있고 친구들 간의 이야기는 꽤 복잡했는데 말이다.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주인공의 엄마표현을 빌리자면 교양문화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나온다.

 

어른들에게는 교양문화시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지루하고 따분한 시간의 연속이다.

 

그래도 마음이 맞는 두 친구와 같이 하는것이라서 지루한 교양문화시간도 참을 만 했다.

 

 

하지만 엄마의 새로운 교양문화 시간 때문에 모든 일이 생기고 말았다.

 

늘 미술관이나 오페라공연장에 가던 엄마가 어느날 이상한 곳에서 교양문화 시간을 가졌다.

 

바로 롤러 더비 경기를 보러갔던 것이다.

 

나에게도 생소한 롤러 더비

 

책속에 설명이 나온다.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경주를 하는것인데. 조금은 과격한 스포츠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다.

 

절친이였던 두 아이 사이에 틈이 생기고 말았다.

 

에스트리드와 니콜은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에스트리드는 롤러 더비 경기를 보고는 롤러 더비의 매력에 빠져버렸는데. 니콜은 별로 관심이 없다.

 

 

에스트리드는 롤러 더비 여름캠프에 참여하기로 한다.

 

당연히 절친 니콜도 같이 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면 늘 같은것을 좋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나이의 아이들은 절친이라면 모든것을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가부다.

 

에스트리드는 니콜이 자신과 같이하지 못하는 것, 자신이 싫어하는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에 마음이 많이 상한다.

 

하지만 서로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저 시간만 흘러간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둘 사이도 그만큼 멀어져 버렸다. 

 

 

 

에스트리드는 롤러 더비 캠프에가서 자신이 얼마나 경솔한 결정을 했고. 롤러 더비라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절감하게된다.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하는 에스트리드 너무 멋지다.

 

일러스트가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게 그려져서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보게된다.

 

 

 

무엇인가를 몸에 익히는것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알게되고 말이다.

 

에스트리드와 니콜의 사이가 어떻게 되었을까?

 

그저 멀어지기만 했을까?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아이들이 봐도 재밌지만 어른들이 봐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한번 책을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사람사이의 미묘한 감정변화.

 

서로 잘 이해를 하고 배려를 하면 좋지만, 실제 인간관계에서는 그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어떻게 그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지 방법도 보여주고 있어서 인상적이였다. 

 

 

 

이제 서서히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서로 마음이 상하는 일도 생길수 있는 우리 둘째에게 지금 딱 맞는 책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사람사이의 관계는 말로 설명이 되는것이 아니다.

 

그저 글로만 되었다고 해도 잘 받아들이기 힘들었을수도 있다.

 

하지만 만화형식이라서 사람의 표정도 같이 읽어가면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 한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초3~4학년의 여학생들에게  강추한다. 꼭 읽어보기 바래요.

  1. 양영민
    2018.6.29 1:05 오후

    저는이책을읽고나서정말감명이깊고이책은친구와교류을잘하라고한책이고자신의꿈을위한책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