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진심어린 사과란 무엇일까? 3세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 “사자가 작아졌어!”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13 | 글, 그림 정성훈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6월 5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북스타트 추천 도서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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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도서관에서 책읽기 하다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 눈길을 끌어 충동적으로 빌려 아이에게 읽어 주었던 책인데, 비룡소 연못지기의 첫 책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이전에 이 책을 만났던 기억은 안드로메다로 갔는지… ㅎㅎ 

 

책을 본 아이는 표지 그림부터 꼼꼼히 보더라고요.

 

엎드려 자고 있는 게 사자인지 개인지 처음에는 이것저것 대더니 이내 사자임을 알아챘고, 

 

뒷 표지이지만 사자 꼬리 부근에 숨어 있는 생쥐도 찾아내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함께 읽어가기 시작!

 

 

 

색감이 화려해서인지, 좋아하는 동물들이 나와서인지,

 

아이가 참 좋아하는지라 3세 아이가 보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올려 봅니다.

 

 

 

 

표지를 넘기니 화려하게 표현된 풀숲이 나타납니다. 아이 눈에는 이 속에 숨은 사자가 보이는 모냥인지 풀숲 여기 저기 사자기 숨었다고 난리네요.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늘어지기 좋은 자리를 찾아 낮잠을 청하던 사자.
이게 무슨 아닌 밤 중에 날벼락인가! 낮잠이 들었던 사자는 작아지고 맙니다.

 


작아진 사자는 가젤 덕에 목숨을 건지고 둘은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을 증명키라도 하듯 얽힌 악연에 당황스러워 합니다. 가젤은 사자의 점심식사로 엄마를 잃었거든요.

 

 

 

 

 

둘은 서로의 정체에 대해 또 얽힌 악연으로 인해 실랑이를 하다 작아졌던 사자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다시금 가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갓 3살이 된 녀석이 책의 내용을 아직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사자가 가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하는 마음은 아는 것 같아요. 그리고 화려한 삽화가 아이의 눈을 사로잡고, 책을 보면 저만의 또 다른 이야기가 보이는 모양이고요.

 

 

 

사자는… 본능과 자연의 법칙에 의해 한 행동일 뿐인데…

 

입장이 달라지면 같은 일도 다르게 느껴지는 법이니까…

 

‘공감’과 ‘진심어린 사과’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세 돌 즈음부터 아이에게 읽어 주기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