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아저씨] 초긍정의 힘!!

시리즈 사각사각 그림책 2 | 글, 그림 김경희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1월 13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북스타트 추천 도서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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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 십년 살아오면서 느낀게 있어요

내가 맘먹은대로 되는게 흔치 않다는 걸!!

난 로또 1등이 되는 꿈을 꾸지만 꼴등도 안되는것 을

난 우아하게 육아하고 싶지만 현실은 욱하는 엄마라는 걸

그리고 내가 욕심부린다고 업무능력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마지막으로 목표를 세우지만 항상 작심삼일이 되는 것을~~

그러다 보니

 뭔가를 맞닥뜨리면 조금은 삐딱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긍정적인 힘을 믿으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드는 건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기엔 더 심한 것 같아요

하지만 육아하는 입장에서 부정적인 시선,말투,생각이 결코

좋지 않다는걸 알기에…

좋은생각을 해야지 싶을때 전 그림책을 봐요

자기관리 하는 경영책 보다는 동심으로 돌아가 그림책을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뭔가를 성취했을 때

세상 다 가진것 같은 기분이 드는듯한 행복감이

드는 건 아마도 제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또다른 이유 같아요..

그리고 괜찮아 아저씨 덕분에 많이 웃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었어요..

사람이 한번에 확~ 변하면 죽거나 아니면 미치거나..

이책을 읽으면 내 자신이 서서히 변화할 수 있는 그림책

2016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 김경희 [괜찮아 아저씨]

저 처럼 편견에 사로 잡혀 있는 엄마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책 주인공 괜찮아 아저씨는 그림처럼 머리숱이 거의 없어요

대머리를 선호하지 않는 요즘 성형 못지 않게

 머리카락 없는 분들이 많이 받는 다는 모발이식 시술

하지만 이 아저씨는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을 받아 들이는 초 긍정주의자 같아요

오~괜찮은데!! 라는 멘트와 함께!!

동물친구들을 만날때마다 생명처럼 소중한 머리카락이 한올한올

빠질때마다 절망감과 좌절감이 들법도 한데

아저씨는 거울을 보며 마법을 걸어요

오~ 괜찮은데!!

아들녀석이 책 보며 빵~ 터진 부분이 바로 이 머리카락이에요…ㅎㅎ

첨엔 한올 한올 따로 놀던 머리카락이 다음날엔 3개씩 묶여 있는걸

보더니 또 까르르 웃네요…ㅎㅎ

머리카락도 머리카락이지만 아저씨 콧수염 있는 동그란 눈이

무척 매력적인 괜찮아 아저씨!!

얼굴을 보니 이 아저씨는 세상고민은 하나도 없는 분 같아요..

매일 매일 돼지,하마,원숭이,꼬꼬닭을 만나 재밌게 놀고나서

머리카락이 한올 씩 빠지지만 걱정은 없어요~~

마지막 한올까지 빠진뒤에도 아저씨는

“오, 이것도 괜찮은데?”

라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이 표정!!

블링블링 하지 않나요??

저도 이 모습을 보며 부럽더라구요…..

투덜투덜 거리는 제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이기도 했구요…

요사이 자꾸 새치가 늘면서 난 왜이리 흰머리가 많냐며 투덜댔는데…

아저씨라면 절대 고민하지 않았을 문제를!

정말, 전 아마 새치가 안나면 안나는대로 투덜댔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7살아들에게 2번정도 읽어주고나서 이제 쌍둥이 동생들에게

소리내어 읽어주면 스티커 3장 붙이도록 해주겠다고

했더니 열심히 읽어주더라구요…

ㅎㅎㅎㅎㅎ

모든 장면이 다 맘에 들지 않았는지 때론 이렇게

딴곳을 응시하거나 인상을 쓰기도 하지만

또 재밌는 부분은 이렇게 함께 웃고 깔깔 거리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니 흐뭇 하기도 했어요…ㅎㅎ

한글을 정식으로 알려주지 않고 그림책만 읽어줬음에도

스스로 글을 깨우쳐 가는 아들녀석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구요…

다 때되니 하더라구요~~~

한글 공부는 따로 시키지 마세요… 그림책만 읽어줘도 충분합니다!!!

제가 산 경험자에요~~~

너무 어릴적 한글을 떼는게 그리 좋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조하며 기다린 보람이기도 해요..ㅎㅎ

첫째때 경험했으니 둘째들도 전 공부 안시키렵니다~~~

20개월 동생들은 형,오빠가 웃으니 함께 따라 웃더라구요..

[괜찮아 아저씨]는 3살이 봐도 참 좋아해요..

올해 들어 큰아들이 토요일마다 도서관 동화구연 수업을 듣느라

매주 어린이도서관에 들러요~~

큰아이 수업시간에  어린 아이들과 갈 곳이라곤

도서관 책누리 방인데

제겐 너무나도 감사한 곳이에요…ㅎㅎ

따뜻하고 온갖 그림책을 다 볼 수 있어서지요…

한편으론 죄송하기도 해요…도서관 사서님께..

왜냐하면 이녀석들이 책을 자꾸 꺼내오니 말이죠…

다음엔 책을 제 자리에 꽂는 놀이를 해야할까봐요~

참!! 괜찮아 아저씨는 마지막에 다시 풍성한 뭔가를 가득 쓰고나와요..

그게 뭘까요??

가발? 모자?

궁금하시면 비룡소 [괜찮아 아저씨]를 찾아보세요….ㅎㅎ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