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을 떠나 알래스카의 썰매 개 발토를 만나다.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2월 30일 | 정가 7,500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마법의 시간여행54>

이번에는 알래스카의 썰매 개 발토입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잭과 동생 애니는 마법의 오두막집을 발견합니다.

책에 있는 그림을 가리키면 역사 속의 어느 시대, 어느 장소로든 잭과 애니를 데려다주는 신기한 힘을

지닌 오두막집이에요.

이번의 여행은 알래스카로 떠나는 거네요.

 

여행전에 마법사 모건 할머니가 마법의 금가루를 보내셨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마법이 12시간 동안 지속될 것이고, 이번 모험에서는 다른 이들의 목숨을 구하는 데에

위대한 능력을 써야한다고 하셨어요.

 

책을 다 읽고 실제로 발토에 대해서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있었어요.

 

반려견 전문매체가 뽑은 역사에 발자취 남긴 개 6마리

 

 

썰매꾼 군나르 카센과 썰매개 발토  지난 1925년 1월28일 급성전염병 디프테리아가 알래스카 주(州) 북서부 항구도시 놈에서 발생했다고 신문과 라디오 방송국이 속보를 내보냈다. 놈은 추위와 전염병 탓에 7개월간 고립됐다.
항공기가 태동하던 시기여서, 놈과 바깥세상을 연결해줄 유일한 교통수단은 개썰매였다. 발토를 비롯한 썰매 개 150마리와 개썰매꾼 20명이 5일간 릴레이로 1085㎞(674마일)를 달려, 디프테리아 치료 혈청을 운반했다.
영하의 추위에 험로를 달려 도시를 구한 썰매 개 발토는 마지막 썰매를 이끈 우두머리 썰매 개이자 전설로 남았다.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개썰매 대회 아이디타로드 경주가 생겨났다.

 

애니와 잭을 따라 여행하다보면 사회, 과학,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겠어요.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비슷한 책으로 가끔 현실의 아이들이 과거의 역사속으로 들어가 역사를 가르쳐주는 책들은 있었지만,

마법의 시간여행처럼 한 주제를 가지고 상세히 그리고 재미있게 우리나라의 역사나 문화, 과학등을

알 수 있는 시간여행책이 있으면 좋겠어요~

 

 

 

 

중간에 삽화인데 너무 자세히 그린게 신기해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조 삼촌의 등 뒤에 말린 물고기는 썰매개들의 밥이에요.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있고, 잭과 애니의 표정도 심각하지요.

 

 

잭과 애니는 모건 할머니가 주신 마법의 가루로 썰매를 끄는 개들을 조련하는 능력을 갖게 되고

약을 구하러 모험을 떠납니다.

동상에 걸리기도 하고, 추위에 시야가 안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잭과 애니는 사람들을 구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그 눈보라를 뚫고 약을 싣고 며칠째 달려오고 있는 머셔들과 썰매개들 또한

자신들의 목숨보다 약을 필요로 하는 그들을 위하고 있지요.

 

 

역사에서는 기억되지 않게 하라는 모건 할머니의 충고대로

마법의 별가루를 뿌려 사람들의 기억속에 잭과 애니의 존재도, 도움을 줬다는 사실조차도

잊혀지고 맙니다. 하지만 잭과 애니를 기억해주는 친구가 있지요~ 누굴까요?

 

 

 

집으로 돌아온 잭과 애니 앞에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나타납니다.

“애는 어떤 종일 거 같아?”

“섞였을 것 같아.”

“어떤 종하고 어떤 종이 섞였을까?”

잭이 물었어요.

“아주 많은 개들! 큰 개, 작은 개 그리고 중간 크기의 개. 세인트버나드, 테리어, 허스키 모두.

이 녀석은 우리가 사랑했던 개들을 모두 합친 개니까.”

애니의 말에 잭이 고개를 끄덕였어요.

“이 녀석은 숲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 우리에게 온 선물 아닐까?” 애니가 말했습니다.

“선물? 누가 보낸 선물이라는 거야?”

“멀린 할아버지와 모건 할머니가 보내셨을 수도 있지. 우리한테 고맙다는 뜻으로 보내는 선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마법의 시간여행.

벌써 다음권이 기다려지네요.

잭과 애니가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함께 따라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