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애정해 마지않는 어스본의 신간!
이번 어스본 책은 원어 버전이 아닌 한글 버전으로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요.
‘우리 아기 첫 부릉부릉 동물버스’
책 표지와 모양부터 눈길을 딱! 끄는 것이… 아~ 설레네요.
이층 버스를 꽉 채운 동물 친구들.
텍스트는 적지만, 귀엽고 따뜻한 톤과 색감의 삽화가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이점이라 할 수 있는!!!
책을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바퀴가 굴러갑니다!!
사자가 운전하는 버스를 팬더부터 차례차례 타고 다 함께 어디론가 향합니다.
글은 짧지만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이가 금방 따라 읽을 수 있는데,
내용이 짧아 아쉽다면 삽화를 보며 숨은 그림 찾듯 아이와 함께 질문과 답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요.
팬더, 코알라 부자, 생쥐, 코끼리, 원숭이 등등이 올라탄 버스는 과연 어디에 도착했을까요? ㅎㅎ
도착지에서도 동물끼리 짝지어 보는 재미가 숨어 있어요.
한 장 한 장 그림과 함께 읽으면 ’우리 아기 첫 부릉부릉 동물버스’
모서리도 둥글고, 한 장 한 장 두께감이 있어서 만 0세부터 아이 혼자 보기도 괜찮고 읽기 좋은 책이지만,
페이지 수가 좀 적고, 내용도 단순한 편이어서 두 돌까지 읽히기 좋은 책으로 생각되네요.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가 가득하고, 책 모양이 특이하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만 더 일찍 접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