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해에 3학년 올라가는 하해는 남자아이 특유의 모험 책을 참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책을 골고루 읽으며 편식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책은 과학책과 모험책인것 같아요. 비룡소의 마법의 시간여행은 처음 접한 책이었는데 참 재미나게 읽었어요. 시리즈 물이라 연결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네요. 책 앞에 프롤로그처럼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라는 부분에서 책속나라로 여행을 떠날수 있는 오두막집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거든요. 이번 54편은 알래스카로 떠나는 여행이네요. 장소뿐아니라 시간여행을 해서 1925년의 알래스카의 놈에 가는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알래스카 놈에는 전염병이 돌고 있어요. 용감한 머셔들과 개들이 썰매에 약을 싣고서 며칠째 달려오고 있구요. 소년 오키는 엄마와 동생을 살릴 약이 도착하기만을 간절히 기다려요 . 그런데 한시가 바쁜 이때 북극에서 엄청난 눈 폭풍이 밀려온다네요. 잭과 애니가 알래스카 놈으로 가서 썰매개 발토와 함께 여러 사람을 구하게 됩니다.
하해는 마지막 장면에서 발토가 애니와 잭을 잊지 않은 부분이 기억에 남았나봐요. 아이의 독서록을 보니 알래스카로 떠나는 모험을 참 부러워 하는것 같기도 하고 , 알래스카에 대해 배워서 좋았다고 썼습니다.
앞으로 도서관에서 서점에서 마법의 시간여행을 찾아보며 여러곳으로 모험을 떠날 하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제가 보기엔 3~4학년 쯤의 중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두꺼운 책 읽기를 꺼려하는 아이라도 신나는 모험이야기에 책속으로 빠져 들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