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변신돼지 (제6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2월 27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1건
구매하기
변신돼지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출산과 육아를 반복하며 늘어난 살들..

운동이 필요하지만, 귀차니즘 발동에 다이어트는 언제나 제자리입니다 ㅜ.ㅜ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 뱃살이 출렁출렁하다며 재미있어 하네요

누가 제 살좀 가져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 책은 애완 동물을 데려오는족족 돼지로 변하게 되는 찬이네 가족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요

표지를 보자마자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반은 토끼이고, 반은 돼지라니.. 문득 아수라 백작이 떠오르더라구요~~

 

 

모두가 잠든 새벽, 엄마의 비명소리에 온 가족이 잠을 깨요

얼마 전에 잃어버린 늙은 토끼 대신, 돼지가 나타났지 뭐예요

가족 모두 아연실색한 모습입니다..

아빠와 찬이는 그냥 키우자고 하지만, 엄마는 극구 반대를 해요

사람들이 뚱뚱한 돼지 가족이 진짜 돼지를 키운다고 손가락질한다며 말이에요

 

 

가족들의 반대도 무릅쓰고 엄마는 애견샵에 가서 한바탕 소동을 벌렸어요

주인 아저씨는 마지못해 다른 강아지를 키워보라며 권합니다

하지만 며칠후 아침, 강아지는 또다시 돼지로 변해있었어요

한번은 우연이라고 쳐도, 두번째도 이러는건 뭔가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엄마는 동물들이 모두 열흘째 되는 날에 돼지로 변한걸 알아차립니다

 

 

찬이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보니 돼지는 없고 햄스터가 있었어요

내심 돼지를 키우고 싶던 찬이는 못내 서운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불안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고들 하지요

이번에도 역시 햄스터는 돼지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동물들의 거듭된 변신에 엄마는 마지못해 돼지를 키우기로 승락을 해요..

 

 

찬이네 가족은 돼지들을 다시 데려와 키우게 되었고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하였어요

이삿짐을 나르던 날, 이웃집 아주머가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겁냅니다

가족들이 웃는 모습이 판박이처럼 똑 닮았다고요..

그 말에 찬이네 가족들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

 

 

큰아이가 책을 보고난 후 그린 그림이예요

책의 표지를 보지 않고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대로 그려내더라구요

얼핏 제가 아는 작가님의 그림체가 보이는 듯 했어요

알게 모르게 닮게 그렸을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이상 고슴도치맘의 한마디였습니다 ㅎㅎㅎ

 

 

 

 

찬이네 가족은 늙거나 버려진 동물들을 데려다 키우게 되는데요

이상하게도 키우는족족 돼지로 변하게 돼요

엄마는 남들의 이목을 신경쓰여서 돼지 키우기를 거부를 하지만,

찬이의 부탁에 마지못해 승락을 합니다

하지만 이웃집 아주머니의 말에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워낙 방대한 책을 함께 하다보니,

좋은 책을 선별하는 안목이 조금 생긴 것 같아요

일단은 일러스트가 유쾌했고, 읽는내내 아이들이 재미있다며 깔깔깔 배꼽을 잡고 웃었네요

스토리도 매끄러웠고 글도 재미있어서 과연 비룡소 문학상 대상수상에 빛나는 작품인 것 같아요

돼지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꾸어주는 아동문고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