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64. 변신돼지 – 돼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라구요!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2월 27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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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유난히 ‘재미’가 뭍어나는 책이 있다.

[변.신.돼.지]

돼지가 변신을 한다는 건가..

마법사 돼지인가..

그럼 이 책은 환타지인가??!!

아무튼 {변신}이라는 말이 나오면 무언가 흥미진진해진다.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고

책을 읽고 난 뒤에 무수히 많은 상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재미난 책을 읽다보면 정말

책 읽기가 좋아진다.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64권 변신돼지

동글동글 동글이 가족.

바로 찬이네 가족.

보기만해도 푸근하고 귀여운 모습을 한 찬이네 가족이

모두 놀라 자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집에서 키우던 토끼, 달콤이는 사라지고

대신 돼지만 한마리 덩그러니!!

당근을 좋아하는 식성은 꼭 달콤이를 닮았지만!

외모는 영락없는 돼지..ㅠㅠ

안 그래도 뚱뚱한 돼지 가족이 진짜 돼지를 키운다고

손가락질 한다며 절대 우리 집에서 돼지를 키울 수 없다는 엄마.

결국 엄마는 달콤이를 동물 병원에 데려다 주고

멍멍 강아지 통닭이를 데리고 오지만,

짜잔~~

통닭이도 결국엔 돼지로 변~신~!!

돼지로 변한 통닭이도 결국엔 엄마에게 쫓겨나게 되고

찬이네 가족은 다시 다른 동물을 데려오고야 마는데..

찬이네는 과연 돼지!! 말고

다른 동물을 온전하게 키울 수 있는 걸까?

찬이네 집은 어떤 마법에 걸려 있는 걸까?

엄만 도대체 왜 저렇게 돼지를 싫어하는 걸까?

돼지라는 동물은 참 이중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흔히들 꿈 속에서 돼지가 나타나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좋아하지만

돼지를 닮았다거나 돼지라는 별명을 붙여주면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가득 쌓인 돼지.

우리에게 삼겹살과 족발을 내어주는 돼지에게

고마운 마음은 커녕 왜 이렇게 나쁘게만 생각하는지.

책을 읽다보면 외모로 인해 저평가되는 돼지에 대해

조금씩 ‘돼지가 뭐가 어때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마음속에 이미 “못생긴”이라고 단정지어진 돼지의 모습도

어느새 귀엽고 친근하게 다가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이야기 책.

그 긍정의 마법이 우리 아들에게도 통한 걸까?

책을 읽다가 갑자기

“돼지로 변한 귀여운 통닭이 같은 동물 키우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한다.

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던 우리 아들은

강아지였던  통닭이보다

돼지로 변한 통닭이가 더 귀엽고 사랑스럽단다.

사실 이 책을 보다보면 돼지로 변한 통닭이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긴 하다.

돼지면 어때요~

이렇고 귀여운걸요~

이렇게 사랑스러운걸요~

그리곤 책을 읽은 소감도 몇 줄 적어본다.

“열흘이 지나면 동물들이 돼지로 변신하는게 재미있었어요.

나도 귀여운 돼지를 키우고 싶어요.”

이제 우리 아들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돼지는

뚱뚱하고 못생긴 모습이 아니라

동글동글 통통하게 살이 오른 귀여운 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