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시리즈 블루픽션 68 | 박하령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3월 14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블루픽션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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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픽션상?

10회 수상작이라는데 난 왜 이렇게 낯설지?

N검색으로 ‘블루픽션상’이 무엇인지 살짝 엿보기 시도를 해 보았다.

오~그랬더니 이렇게 놀라울수가!!

10회 수상작이라고 해서 10권째 도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7회와 9회에는 수상작이 없다.

블루픽션상에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담은 청소년 장편소설 응모작을

심사위원이 심사한 후 3~4편을 본심작으로 선정, 본심 회의에서 논의 후

그 해의 당선작으로 선정을 한다.

그렇지만 매년 1권씩 선정하는게 아니라 최종 논의까지 통과한 작품이 있을때만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고 한다.

무조건 매년 1편씩 선정되는 상이 아니라서 나머지 수상작도 꼭 챙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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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내가 어릴 때 읽어봤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때는 이런 류의 책이 없었다. 아닌가?? 어쩌면 나만 못봤을지도…

결국 뒤늦게 아이와 함께 아이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감성도 느껴보고

지금의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되돌아 보게 된다.

처음 내가 아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아이가 글을 알게되자, 이번에는 글을 쓰게 하기 위해서 함께 읽어왔다.

올해 각각 6학년과 4학년이 된 우리집 형제들은 이런 엄마의 마음과는 달리

더 이상 엄마와 함께 독후활동을 하는 것이 즐겁지 않다.

책은 읽기만 하면 하루에 10권도 더 읽겠는데 독후를 쓰라고하니 싫탄다.

이런 때 보통 엄마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난 그럼에도 엄마숙제라며 매주 1편씩 쓰도록 강요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좀 안되어 보일라나??

책을 읽고 이야기로 감정을 나누는 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순전히 글쓰는걸 귀찮아해서…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아이의 생각과 내 생각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또, 내가 지금 보는 것과 우리 아이가 보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수 있다.

 

오늘 얘기하려는 제 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에는

피할수 없는 악마의 유혹에서 자기만의 선택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우연히 피시방에서 악마의 편지를 읽게 된 열일곱 소년, 정하돈.

편지를 읽는 순간 글은 사라지고 모든 내용이 머릿속에 흡수되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사실을 같은 반 부반장인 서진유에게 털어 놓지만 거짓말 같은 이야기라며 믿지 않는다.

어릴 적 단짝 은비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 편지속 수신인인 악마 ‘아낙스’를 찾아보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하돈이는 악마를 찾아내는 대신 악마가 하돈이를 찾아오도록 하고

마침내 악마가 하돈이 앞에 나타났을때 그 모습은 너무나 인간 같은 모습이라 놀라지 않을수 없다.

왠지 우리 주변에도 있을것만 같은….악마, 아낙스

존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악마, 아낙스와 진유

어른들의 바램을 서슴없이 얘기하는 아낙스와 이를 반박하는 진유의 거침없는 입담에서

뭐시 중한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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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평소 내가 즐겨하는 말.

그래, 맘대로 해. 대신 책임은 네가 지는거야.

어쩜 토씨하나 안틀리고 이렇게 똑같담.ㅋ

엄마숙제 펑~되었을때 종종 하는 말인데…요거 읽다가 아이도 나도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 이심전심^^

 

악마, 아낙스의 능력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거래를 하게 된 하돈이.

아낙스의 능력으로 하돈이는 원하는 것을 얻고

그 대신 아낙스의 제안대로 게임 티어를 올려주게 되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평소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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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끝나면 작가의 말이 시작된다.

북미 체로키 인디언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하며

어느 인디언 추장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렇게 물어봤다.

우리 마음 속에 사는 선한 의지를 가진 하얀 늑대와 악한 의지를 가진 검은 늑대가 싸우면 누가 있기겠냐며.

당연히 답을 모르는 손자는 누가 이기냐고 되묻고 이에 추장 할아버지는

“우리가 밥을 주는 늑대가 이긴다” 고 답해주었다.

모든 것이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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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하던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다.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권리도 모두 자신의 몫이다.

 

악마, 아낙스는 넘어졌을때 아무도 모르게 다시 돌아온다.

그때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라도 한 번도 안넘어지게 키우기보다

발에 걸리면 넘어지도록 두고 넘어진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도록 기회를 주어야 겠다.

 

 

해당 서평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