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청소년문학-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시리즈 블루픽션 68 | 박하령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3월 14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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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악마를 만났다면?

제 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블루픽션상은 2007년 비룡소에서 제정한 청소년 문학을 위한 상이다.

수상작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악마’를 소재로 한 책이라고해서 아이에게 보여주기가 꺼려졌다.

그래서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판단하기로 결정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몇 장 넘겨 볼 필요가 없었다.

청소년 문학이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 싶게 흥미로웠다.

 

톡톡 튀는 문장들이 산뜻했고 유쾌했다.

처음부터 주인공의 이야기는 믿고 싶은 사람만 믿으면 된다고 말 할 정도로

터무니없고 상식적이지 않단다.

주인공이 pc방에서 악마의 편지를 봤다는데,

자신에게 온 편지도 아니고 주인이 따로 있으며,

황당하게도 그 주인은 수련 악마라고 한다.

즉, 악마가 수련 악마에게 보낸 연애편지를

주인공이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황당하지만 흥미로운 설정인 것이다.

악마의 연애편지를 대하는 주인공의 시선도 재미있다.

악마의 편지라고 하면 왠지 음침하고 스산할 것 같은데,

그 편지를 읽으며

 ’시종일관 생색을 내는 게 주된 내용이라 찌질해 보인다.’라던가

‘사랑 초보자 특유의 어눌함은 작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둥이가 아닐것이다’라고 결론짓는 주인공의 표현들에서

이 책의 무한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누구나 샛길로 빠질 수는 있지만 친구가 있다면

돌아서 나오는 길 정도는 애써서 가르쳐 줄 테니까요.”

“단지 왜 넘어졌는지만 알아낸다면 넘어지는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책이 너무 두꺼워서~~”(지금 읽기는 부담스러운데)…..

약간의 망설임을 보이는 것 같아서 소심하게 기다려볼까 하다가

더 자신있게 내밀었더니 못이기는 척 받아 든다.

17살의 이야기지만 12살에게도 흥미롭기는 한가보다.

첫 장부터 심각하게 읽기 시작하더니 미동도 없이 읽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