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비룡소

시리즈 블루픽션 68 | 박하령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3월 14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블루픽션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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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령 장편소설 제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비룡소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데뷔작 <의자 뺏기>로 2014년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이미 청소년 문학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는 박하령은 이번 작품 속에 십 대들이 주입된 선택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맞는 선택을 하고

있는지 한번쯤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요즘 아이들의 화법이 생생하게 담겨 특유의 개성 강한 문장, 쉼 없는 대화를 통해  그려지는

인물들의 내적 혼란과 갈등이 유혹에 휘둘리는 주인공 ‘정하돈’의 시선을 통해 스토리를 끝까지 긴장감을 갖게 보게 만든다.

어느 날 우연히 정하돈은 피시방에서 악마가 또 다른 악마에게 남긴 연애편지를 발견하게 발견하게 된다.

그 안의 모든 글씨는 읽는 순간 사라져 버리고, 하돈이는 악마가 적어둔 주문이 자신의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다는 걸 알게된다.

하돈이는 악마의 편지에 대해 같은 반 부반장인 서진유에게 말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아낙스, 부디 시간 맞춰 귀환해주길 부디부디부디부디부디부디… 주문을까지 누설한 내 맘을 잘 받아 주길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부디’와 ‘제발’이라는 말을 끝도 없이 쓴 대목을 봤을 때 가슴이 약간 뭉클해 울컥했다

악마답지 않아서.

 

실제로 은비는 많은 걸 본다.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것, 듣고 나면 무릎을 칠 만한 기발한 이야기들.

하돈이의 어릴 적 단짝이었던 은비는 편지 속 수신인이 악마 아낙스를 찾아보라고 조언해주고,

마침내 악마는 정말 하돈이 앞에 인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악마는 중간에 서 있는 존재일 뿐, 중요한 건 다 너희들의 선택이지. 우리가 하는 게 있다면 발을 거는 정도랄까?’

피시방에 앉아 게임을 시작할 때면 나를 느끼곤 한다. 평상시엔 무채색의 무엇으로 별 존재감 없던 내가 게임 안에서는

실존하는 투사로 살아 움직인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게임을 이겼을때의 쾌감 속에서 난 자신감으로 들썩인다.

하돈이에게 게임의 세계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현실이다. 공부를 잘해 대학에 가는 것보다 새엄마와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그 무엇보다 손쉽고 평안한 일이다. 결점 없는 강한 캐릭터가 되어 게임 속 세상을 누리는 동안 하돈이는 마치 절대자가

된 듯하지만, 실제 세계에서는 사실 나서는 일도, 그 어떤 싸움도 하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난 이제 어떤 식으로든 떠밀려서 가고 싶지 않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난 자가 발전으로 움직이고 싶다고.’

학교에서 이름난 모범생인 서진유가 나타난다.

로콜프가 악마?

오키. 아낙스도 로콜프도 악마.

원 헛소리?

헛소리 아님.

어디서 들음?

뭘?

악마들 얘기.

로콜프란 악마가 쓴 편지를 밨으니까.

구라.

구라 아님.

편지 보여 줄 수 있음?

없음

역시 개뻥!

뻥 아님 왜냐, 개네는 편지를 읽는 순간 내 머리에만 남고 없어짐.

아이들의 요즘 화법이 생생하게 담긴 특유의 개성 강한 문장, 쉼 없는 대화를 통해 그려지는 인물들의

내적 혼란과 갈등이 유혹에 휘둘리는 하돈이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끝까지 긴장하며 보게 만든다.

고개를 돌려 보면 지금도 아낙스가 의자 위에 앉아 발장난하며 우리에게 ‘안녕’하고 인사를

건넬지도 모른다. 하지만 겁내거나 두려워 할 필요 없다. 아는 체를 하고 안하고는 우리의 선택이며,

반드시 돌아올 모든 것들을 씩씩하게 맞을 준비를 해야 하므로.